사회 전국

남양주시, 교통 사망사고 저감 종합 대책 시행

김경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0.30 16:24

수정 2025.10.30 16:36

사망사고 88% 법규 위반
5년간 교통사고 유형 분석
보행자·고령자 보호 강화
남양주시청 전경. 남양주시 제공
남양주시청 전경. 남양주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남양주=김경수 기자】 경기 남양주시는 교통 사망사고 원인 분석 및 시민 생명 보호를 위한 ‘교통사망사고 저감 종합대책’을 수립했다.

30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5년간 발생한 교통사고 현황과 사망사고 유형을 진단했다.

전체 사고 건수와 부상자 수는 감소했다. 사망자 수는 연평균 20명 수준이다. 인구 1000명당 0.03명(전국 평균의 60% 수준)에 해당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망사고 중 88%가 교통 법규 위반이었다. 사망자의 절반 이상은 61세 이상 고령자인 것도 나타났다.

시는 △보행자 안전 강화 △고령자 교통안전 강화 △운전자 법규 준수 유도 △도로환경 개선 등 4대 중점 대책을 수립했다.

보행자 안전을 위해 어린이·노인·장애인 보호 구역에 방호 울타리 등을 확대·설치하고, 비신호 교차로와 이면 도로에 속도 저감 시설을 확충한다.

고령자를 위한 보행신호 자동 연장 시스템 확대, 무단횡단 방지 시설 설치, 노인보호구역 추가 지정 등을 추진한다.
특히 고령 운전자의 면허 자진 반납을 유도하는 홍보 활동도 강화한다.

이 밖에도 무인 교통단속 장비 확대, 교통안전 캠페인 및 교통 약자 교육, 사고 예방을 위한 도로 환경 개선 등에 중점을 둔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교통사고는 시민의 생명과 직결된 문제”라며 “남양주는 교통 안전을 시정의 핵심 가치로 삼고, 보행자와 운전자 모두가 안전한 교통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ks@fnnews.com 김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