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로봇산업 발전 유공 포상' 영광의 얼굴들
산업통상부장관표창 엄윤설 ㈜에이로봇 대표
산업통상부장관표창 엄윤설 ㈜에이로봇 대표
[파이낸셜뉴스] 이 상을 받게 되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제가 이끌고 있는 ㈜에이로봇(AeiROBOT)은 이족보행 휴머노이드를 전문으로 하는 스타트업이다. 그러나 휴머노이드는 오랫동안‘시장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투자와 관심에서 비껴난 영역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와 우리 팀은 ‘A Robot for All’이라는 비전 아래, 인간과 함께 살아갈 로봇의 미래를 믿으며 오늘까지 걸어왔다. 그 긴 시간을 버텨온 끝에 이러한 인정을 받게 되어 정말 기쁘게 생각한다.
이번 수상은 저 개인의 성과라기보다, 대한민국이 ‘주권산업’으로서의 휴머노이드를 인정하고 그 기반을 세워가고 있다는 뜻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이 상은 그동안 휴머노이드 연구개발의 끈을 놓지 않고 꾸준히 같은 길을 걸어오신 모든 분들을 위한 상이며, 제가 그분들을 대신해 받는거라고 생각하겠다.
휴머노이드를 산업의 미래로 바라보고, 정책적 지원과 산업 생태계 조성에 힘써주신 산업통상부 및 한국로봇산업진흥원, 한국AI·로봇산업협회 관계자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
또 어려운 길을 함께 걸어온 한재권 박사와 밤이 깊도록 연구실을 지키는 우리 동료들에게 영광을 돌린다. 앞으로도 ‘로봇을 통한 인간의 번영과 행복’을 위해, 기술개발과 산업화의 경계를 넘나들며 꾸준히 걸어가겠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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