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강릉을 대표하는 제17회 강릉커피축제와 제4회 강릉 누들축제가 70만명이 넘는 방문객이 다녀가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2일 강릉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이날까지 4일간 강릉커피거리 일원에서 열린 2025 제17회 강릉커피축제에 약 52만명의 관람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커피축제는 △웰컴커피숍 △스탬프 랠리 등 도심축제 2개, △별이 빛나는 밤에 △별의별 강릉커피 △100인 100미 등 14개의 커피거리축제, 그리고 △해상불꽃놀이 △대형 케이크 퍼포먼스 등 3개의 부대프로그램로 구성됐다.
또한 아울러 커피·디저트, 수공예 등 130여개 부스가 참여한 마켓존은 80% 이상이 지역업체로 많은 방문객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거움을 선사하며 준비한 상품이 모두 매진되는 등 참여 축제 최대 매출을 올렸다.
같은 기간 열린 제4회 강릉 누들 축제도 전년 대비 3.5배 증가한 약 19만 명이 방문하는 등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해와 달리 월화거리 중앙에서 개최된 이번 축제는 모두 강릉의 지역 식당과 청년 창업가, 마을 조합 등 다양한 30여 개 부스가 운영돼 풍성한 먹을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또한 ‘5000원’으로 대표 음식 가격을 한정하는 정책으로 방문객이 보다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유도하면서 지역 소상공인과 축제 방문객 모두가 상생하며 즐거운 축제를 즐길 수 있었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가뭄 재난 사태를 극복하고 개최하게 된 이번 축제에 많은 관람객이 방문해주셔서 성공적인 마무리를 했다”며 “강릉의 맛과 멋이 담긴 커피와 누들을 한곳에서 만날 수 있는 대표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내년에는 확대해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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