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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올트먼, 2027년이면 오픈AI 매출 1000억달러 돌파 자신

윤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1.03 14:31

수정 2025.11.03 14:31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로이터연합뉴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로이터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오픈AI의 매출이 알려진 것보다 실제로 크며 오는 2027년이면 1000억달러(약 143조원)를 넘을 것으로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가 낙관했다.

2일(현지시간) 경제전문지 포천은 올트먼 CEO가 팟캐스트 ‘BG2팟’에 출연해 연 매출 규모가 알려진 130억달러 보다 실제로 많을 것이라며 비관론자들과 앞으로 마찰이 있을 것임을 예고했다고 보도했다.

올트먼은 매출이 130억달러인데 어떻게 투자금을 총 1조4000억달러로 늘릴 것이냐는 질문에 “실제 매출이 알려진 것 보다 많다”고 답했다.

그러나 오픈AI의 최대 투자자로 지분의 32.5%를 보유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분기 실적을 분석한 번스타인 애널리스트 피로즈 발리이는 오픈AI가 이 기간동안 120억달러(약 17조원) 이상의 손실을 입었으며 이것은 역대 IT 기업의 분기 손실 규모로는 사상 최대 규모라고 지적했다.

지난해 뉴욕타임스는 소식통을 인용해 오픈AI의 연매출 1000억달러 돌파가 2029년에 가능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오픈AI의 상장 가능성에 대해서 대화하던 중 올트먼은 "2027년이면 연 매출 1000억달러를 넘을 수 있지 않겠냐?"고 반문하면서 앞으로 수년동안 매출이 폭발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시사했다.

최근 들어 오픈AI는 엔비디아와 보로드컴, 오라클 같은 기업들과 대규모 AI 인프라 사업 계획을 체결했다.

올트먼도 오픈AI가 투자자들로부터 수백업달러를 계속 끌어모으면서 매출을 기록하고 있음에도 손실 가능성을 경고했다.

올트먼은 인터뷰에서 비관론자들을 의식한 듯 “우리는 매출이 가파르게 끌어올릴 계획이며 증가하고 있다”며 챗GPT 뿐만 아니라 AI 클라우드 부문에서는 가장 중요한 기업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올트먼은 오픈AI가 큰 리스크 또한 감수하고 있어 흔들릴 수 있다고 시인하면서 컴퓨팅 능력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매출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수 있다고 밝혔다.


팟캐스트에 같이 출연한 사티야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는 오픈AI의 모든 사업들이 계획했던 것보다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