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배우 여진구(28)가 다음 달 카투사(KATUSA·미군에 배속된 한국군)로 입대한다.
3일 여진구 측은 "여진구가 카투사로 선발돼 다음 달 15일부터 1년 6개월간 군 복무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훈련소 입소식은 다수 장병·가족이 함께하는 자리인 만큼 구체적인 입소 장소·시간은 공개하지 않을 예정"이라며 "국방의 의무를 마치고 성숙한 모습으로 돌아올 그날까지 응원과 격려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여진구는 지난달 12일 타이베이에서 열린 데뷔 20주년 기념 아시아 팬미팅 투어 '블랭크 스페이스'(Blank Space)에서 손 편지로 군 입대를 알렸다.
여진구는 편지를 통해 "잠시 여러분과 떨어져 있는 동안 저는 더욱 단단하고 성숙한 사람이 돼 돌아오겠다"며 "몸도 마음도 더욱 건강하게, 그리고 더 깊어진 연기력으로 여러분 앞에 서겠다고 약속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여진구는 1997년생으로 지난 2005년 영화 '새드 무비'로 데뷔해 20년간 배우 활동을 이어왔다.
그는 '해를 품은 달'(2012) '왕이 된 남자'·'호텔 델루나'(2019), 영화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2013) '동감'(2022) '하이재킹'(2024) 등에 출연해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쳤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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