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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서비스 전문성·공공성 제고 위한 ‘한국고용서비스 종사자 협회’ 출범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1.03 14:46

수정 2025.11.03 14:46

고용서비스 전문성·공공성 제고 위한 ‘한국고용서비스 종사자 협회’ 출범
고용서비스 종사자의 전문성과 공공성을 제고하고, 구직자와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사단법인 한국고용서비스 종사자 협회’가 공식 출범했다. 협회는 11월 1일 서울 서초구 오피스비즈플라자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정관 제정, 임원 선출, 사업계획 승인, 창립선언문 채택 등 법적 절차를 완료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전)한국고용정보원 박상현 박사가 협회의 초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박 회장은 고용서비스 현장과 정책을 두루 경험한 고용정책 전문가로, 협회의 창립과정 전반을 주도해 왔다.

창립총회에는 고용노동 현장에 종사하는 전문 인력들이 참석했으며, 고용서비스의 공공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협회는 설립 취지에 따라 다음 두 가지 핵심 사업 방향을 제시했다.

첫째, 구직자의 ‘고용가능성 및 기업가정신 개발’이다. 이는 구직자의 취업 역량 제고뿐 아니라 전문직업인으로서의 성장 지원, 변화에 대한 적응력 강화, 구직자와 기업 간 매칭 역량 향상을 통해 노동시장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둘째, ‘고용서비스의 전문성과 공공성 강화’다. 고용서비스의 핵심 역할 수행에 필요한 전문성 확대와 공공적 기능 강화를 통해 고용기회 확대, 고용안전망 구축, 노동시장 투명성 제고에 기여한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이와 함께 고용서비스 종사자의 근무환경 및 처우 개선을 위한 활동도 병행해 추진할 계획이다.

협회의 창립선언문은 “고용서비스는 단순한 취업 연결 기능을 넘어, 개인이 일의 의미를 발견하고 삶의 방향을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공공적 전문 영역”임을 강조했다.
또한 현장, 정책, 사람을 연결하는 전문 공동체로서의 협회의 역할을 명확히 규정했다.

박상현 초대 회장은 “오늘 우리가 심은 씨앗이 머지않아 고용서비스의 혁신으로 꽃피기를 바란다”며, “협회는 종사자들이 자긍심을 갖고 일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일자리 서비스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향후 협회는 고용서비스 관련 현장 전문인력 간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직무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및 연구사업을 병행하며, 고용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한 정책 제언과 현장 의견 수렴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