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민·군 통합공항 건설, 대구 취수원 이전 등
국민의힘 지도부와 대구·경북 예산정책협의회 개최
국민의힘 지도부와 대구·경북 예산정책협의회 개최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대구시와 국민의힘 지도부가 내년도 국비 확보 및 핵심 현안 해결을 위해 힘을 모았다.
대구시는 3일 경북도청에서 국민의힘 지도부와 함께 대구시 주요 정책현안과 내년도 국비사업을 논의하는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예산정책협의회는 대구의 미래 성장기반 확보를 위한 협력을 공고히 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정기 시장 권한대행(행정부시장)은 협의회에서 대구경북(TK) 신공항 건설의 기부대양여 방식 추진 한계를 설명하고, 사업의 안정적인 추진을 위해 금융비용 국비 보조와 범정부 태스크포스(TF) 구성 등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당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취수원 이전과 관련 지난 10월 24일 대구 타운 홀 미팅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빠른 시간 내에 결론을 발표한다고 한 만큼 이번 정부에서 반드시 시민들의 먹는물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역 국회의원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또 글로벌 문화예술 도시 실현을 위한 국립근대미술관 건립, 국립뮤지컬콤플렉스 조성, 가칭 국립대구독립역사관 건립을 적극 건의했다.
내년도 국비 확보 목표액 4조3600억원 달성을 위해 정부 예산안에 미 반영됐거나 추가 지원이 필요한 주요 국비 사업은 국회 예산 심의 시 증액을 요청했다.
김 권한대행은 "TK 신공항·취수원 이전 등 대구의 미래를 책임질 핵심 과제의 해결과 정부 예산안에 미 반영된 국비 확보를 위해 시의 역량을 총동원할 것이다"면서 "국민의힘에서도 적극적인 지지와 협조를 당부한다"라고 강조했다.
주요 국비사업에는 대한민국 AI로봇 수도 건설을 위한 △제조 인공지능(A) I데이터 밸류체인 구축 △동대구벤처밸리 AI 테크포트 구축과 미래모빌리티 및 헬스케어 신산업 육성을 위한 △디지털트윈 3D프린팅 의료공동제조소 실증 △미래모빌리티 AI 소프트웨어 검증 시스템 구축 등을 담았다.
이외 재난·안전, 산업, 문화 등 여러 분야의 사업도 포함했다.
이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대구시의 주요 현안과 국비 사업들은 시의 노력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과제임을 잘 알고 있다"면서 "당에서 관심을 갖고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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