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창업

초기투자AC협회 동남권 지역본부 부산에 유치

변옥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1.03 18:25

수정 2025.11.03 18:24

부산기술창업투자원 성과
지역 창업·투자생태계 활성화
동남권 벤처투자 허브로 도약
㈔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협회(KAIA) 동남권 지역본부가 들어설 예정인 부산역 유라시아플랫폼 전경 사진=변옥환 기자
㈔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협회(KAIA) 동남권 지역본부가 들어설 예정인 부산역 유라시아플랫폼 전경 사진=변옥환 기자
부산, 울산, 경남 일대 창업기업들이 수도권 투자기업들과 보다 쉽게 연결될 수 있는 창구가 부산에 들어선다.

부산기술창업투자원은 국내 초기 투자업계를 대표하는 '㈔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협회(KAIA)'의 동남권 지역본부를 부산역 유라시아플랫폼에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KAIA 협회는 지난해 7월 한국초기투자기관협회와 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가 통합 출범한 단체다. 현재 국내 대표 창업기획사(액셀러레이터·AC), 벤처캐피탈(VC), 기술지주사를 비롯해 총 263개사가 협회 소속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동남권 지역본부는 KAIA 협회의 첫 지역본부로, 시와 투자원은 이번 유치를 계기로 부산역 유라시아플랫폼의 창업 허브 기능을 한층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유라시아플랫폼은 부산역 광장에 위치해, KTX를 활용한 수도권 투자자와 지역 창업기업이 교류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도 꼽힌다.

KAIA 동남권 본부는 본부장을 부산에 두고 창업기획자 관련 전문교육과 투자 촉진, 교류협력 사업 등을 추진하는 등 지역을 기반으로 독립된 조직을 구성하고 운영에 나설 예정이다.

투자원과 KAIA 동남권 본부는 향후 부산의 창업·투자 생태계 활력을 높이기 위해 상호 협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투자원이 보육하고 있는 우수 창업기업과 KAIA 회원사 매칭을 통한 투자 연계 등 지역 창업기업의 성장을 위한 다각적 협력이 가능할 전망이다.

서종군 투자원장은 "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협회 동남권 지역본부가 부산에 설립되는 것은 부산이 벤처투자 자본의 거점으로 도약할 기회를 마련한 것"이라며 "창업기업이 성장하기 위해선 극초기 투자 자본이 풍부해야 하며 창업기업과 투자사 간 협력 관계가 중요하다.
투자원과 KAIA 동남권 본부가 함께 이 같은 환경을 조성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