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소속 추미애 법사위원장이 국정감사 기간 도중 안구에 실핏줄이 터졌다며 사진을 올린 것을 두고 국민의힘 법사위원인 주진우 의원이 "개딸들 우쭈쭈 받겠다는 의도"라고 비꼬았다.
3일 추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감 기간 도중 안구 실핏줄이 터져 아직 뻘겋게 충혈돼 있다"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시했다.
그는 "법제사법위원회 왼쪽 줄의 고성과 고함지르기에 몇 주간 노출된 귀까지 먹먹해지는 이상 증세를 보여 국감을 마치자 안과와 이비인후과를 연속으로 다녀와야 했다"고 털어놨다.
추 의원이 언급한 '왼쪽 줄'은 국민의힘 소속 법사위원들을 가리킨 것으로 보인다.
이어 추 의원은 "6선 동안 국정감사를 22번째 했지만 이런 경험은 난생처음"이라고 토로했다.
이에 주 의원은 "추미애 법사위원장은 남의 집 귀한 가장, 가족을 국감장 불러 벌세우고, 윽박질렀다"며 "추미애와 민주당 법사위의 인권 수준은 낮다 못해 참담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본인이 증인들 윽박지르다 실핏줄 터진 것이 뭐 대단하다고 SNS에 올리나. 국민 혈압 그만 올려라"라며 "힘들면 제발 그만둬라. 안 말린다"고 지적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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