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기보,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과 ‘꿀벌 생태계 회복’ 나선다

신지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1.04 13:24

수정 2025.11.04 10:42

양봉 지원으로 조성한 환경기금 활용…자연 순환형 ESG 실천
천창호 기보 이사(둘째줄 왼쪽에서 다섯번째)와 신창호 국립세종수목원장(둘째줄 왼쪽에서 여섯번째)을 포함한 행사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기술보증기금 제공
천창호 기보 이사(둘째줄 왼쪽에서 다섯번째)와 신창호 국립세종수목원장(둘째줄 왼쪽에서 여섯번째)을 포함한 행사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기술보증기금 제공

[파이낸셜뉴스] 기술보증기금은 지난 3일 세종시 국립세종수목원 폴리네이터가든에서 ‘꿀벌 생태계 회복 기부 행사’를 열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기보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꿀벌·나비 등 꽃가루 매개 곤충의 서식 환경을 조성해 생물다양성 보전과 생태계 회복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장소인 폴리네이터가든은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소속 국립세종수목원 내 생태정원으로, 수분 매개자들이 자유롭게 서식하고 활동할 수 있도록 조성된 공간이다.

기보는 이날 국립세종수목원의 ‘전시원 관리의 날’ 프로그램과 연계해 밀원식물과 식물 보호용 멀칭재를 구매·기부하고, 임직원들과 함께 식재 및 멀칭 작업을 진행했다.

기보는 지난해 부산 지역 꿀벌 폐사로 피해를 입은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BK LOVE 캠페인(기보의 Bee 사랑)’을 시작했다.

올해는 지원 규모를 확대해 양봉 지원으로 수확한 벌꿀을 활용, 임직원 모금을 통해 환경기금을 조성했으며 이번 기부는 해당 기금을 다시 생태계 회복에 환원했다는 점에서 자연 순환형 ESG 실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천창호 기보 이사는 “캠페인을 통해 조성한 환경기금이 지난해 지역 상생에 이어 올해는 꿀벌 생태계 회복에 직접 활용돼 더욱 뜻깊다”며 “기보는 앞으로도 공공기관으로서 지역 밀착형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ESG 경영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