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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온플레이스㈜, 전남 외국인 안전 사각지대 해소…‘안전전남’ 모바일 플랫폼 본격 가동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1.10 09:00

수정 2025.11.10 09:00

다온플레이스
다온플레이스

전남 지역 외국인 주민의 안전과 생활 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다국어 통합 플랫폼이 구축됐다. ICT 기반 공공서비스를 통해 언어 장벽을 해소하고, 지역사회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다온플레이스㈜(대표 박주현)는 외국인 주민을 위한 다국어 안전정보 통합 플랫폼 ‘안전전남’을 구축했다고 6일 밝혔다. 이 플랫폼은 전라남도 내 체류 외국인을 대상으로 실시간 재난·범죄 정보와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다국어로 제공함으로써, 외국인 대상 안전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전전남’은 (재)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추진 중인 『공공데이터 활용형 지역현안 해결형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전라남도 자치경찰위원회 자치경찰정책과가 수요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 사업은 공공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역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춘 SW서비스 개발 사업이다.

플랫폼은 재난안전문자의 실시간 자동 번역, 범죄·재난·교통 등 긴급 상황 안내, 법률, 고용, 의료, 교육 등 생활정보 제공, 국적별 커뮤니티 기능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모두 모바일 앱 기반에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사용자는 자신의 위치를 기준으로 범죄·재난 정보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고, 112·119 통합 콜센터와 연계된 긴급 신고 기능도 함께 제공된다. 기본 지원 언어는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캄보디아어, 네팔어, 우즈베키스탄어 등 6개 언어로, 향후 수요에 따라 확대될 수 있다.

플랫폼 운영을 통해 수집되는 국적별·언어별·사건유형별 이용 통계는 향후 전라남도의 외국인 정책 및 안전행정 수립에 있어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현재는 외국인 밀집지역인 영암군과 나주시에서 시범 실증이 진행 중이며, 향후 전남 22개 전 시·군으로 단계적 확대가 추진된다.

박주현 다온플레이스㈜ 대표는 “언어와 문화의 차이로 인해 지역사회에서 소외되기 쉬운 외국인 주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한 것이 이번 사업의 핵심”이라며, “전라남도 자치경찰위원회와의 협업을 통해 외국인 안전관리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고, 공공서비스의 현장 실효성을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다온플레이스㈜는 전라남도 나주에 본사를 둔 ICT·SW 전문기업으로, ‘중대재해 통합 솔루션 안전나우’, ‘안전전남’ 등 안전 중심의 공공서비스 프로젝트를 다수 수행하며, 지역 밀착형 데이터 기반 행정서비스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