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고창군, 삼성 ‘스마트 허브단지’ 첫삽

강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1.10 18:24

수정 2025.11.10 18:23

3500억 투자해 2027년 완공
고창신활력산단 부지에 건립
10일 전북 고창군 고수면 신활력산업단지에서 열린 '삼성전자 스마트허브단지착공식'에서 김관영 전북도지사(왼쪽 첫번째부터)와 박순철 삼성전자 부사장, 심덕섭 고창군수가 기념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10일 전북 고창군 고수면 신활력산업단지에서 열린 '삼성전자 스마트허브단지착공식'에서 김관영 전북도지사(왼쪽 첫번째부터)와 박순철 삼성전자 부사장, 심덕섭 고창군수가 기념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고창=강인 기자】 전북 고창군이 삼성전자를 품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행보를 이어간다.

10일 고창군 고수면 고창신활력산업단지에서 삼성전자 스마트허브단지(물류센터) 착공식이 열렸다. 삼성전자 스마트허브단지는 고창신활력산단 18만1625㎡(축구장 25개 규모) 부지에 건립된다. 자동화 기술과 친환경 설비가 결합된 첨단 물류센터로 사업비 3500억원을 들여 2027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남부지역 원활한 물류·유통체계 구축을 위해 대규모 첨단 물류센터를 건립한다.

공사기간 시공사와 협력업체를 통한 고창지역 소비 확대가 기대되며, 건설 인력과 장비, 협력업체 근로자들이 숙박시설·식당·주유소 등을 이용하며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만들 것으로 예상된다.

고창군은 이번 착공을 시작으로 민선8기 투자유치 기업들의 본격적인 투자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 2월 신활력산단 분양계약을 체결한 ㈜지텍은 고창신활력산업단지 3만9010㎡에 내년 상반기부터 210억원 규모를 투자할 예정이다.
식품원료 제조업체 ㈜에스비푸드는 10월 사업장 리모델링 공사에 착수해 연말 설비구축 완료를 목표로 한다. ㈜손오공머티리얼즈는 2027년까지 9만8418㎡에 1630억원을 투자해 160여명의 고용과 연간 2만5000t의 탄산리튬 생산을 계획하고 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지역과 기업이 함께 만들어갈 새로운 변화와 도약에 따뜻한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kang1231@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