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총 23개 기업 홍콩미용전시회·독일 메디카 참가
자동차 부품 22개 사 상하이 오토메카니카 참가
의료기기·바이오·자동차 부품 등 글로벌 시장 선보여
자동차 부품 22개 사 상하이 오토메카니카 참가
의료기기·바이오·자동차 부품 등 글로벌 시장 선보여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강원자치도가 도내 전략산업 수출 확대를 위해 해외에서 열리는 각종 전시회에 기업들과 함께 참가, 공동관을 구성하는 등 마케팅 지원에 나선다.
11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급변하는 무역 환경 속에서 수출시장 다변화와 전략품목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남은 기간 총력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11월 한 달간 도내 핵심 수출 전략품목인 의료기기와 자동차부품 분야에서 총 3개 주요 국제전시회에 연속 참가, 39개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의료기기 분야에서는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홍콩 미용전시회,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독일 메디카에 도내 의료기기 기업 총 23개 사가 강원공동관을 구성해 참가하고 자동차부품 분야에서는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중국 상하이 오토메카니카에 22개 사가 참가하는 등 각 품목별로 특화된 마케팅 전략을 펼친다.
이번 집중 마케팅은 도가 추진하는 전략품목 육성 및 수출확대의 핵심으로 의료기기는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받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 확대를, 자동차부품은 전기차 등 미래 모빌리티로의 산업 전환을 위한 교두보 마련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강원공동관 구성 및 운영 방식의 전시회 참가는 소규모 기업들이 개별적으로 접근하기 어려운 글로벌 전시회에서도 도내 기업들이 경쟁력 있게 제품을 선보일 수 있는 효과적인 지원 방식으로 기업들에게 평가받고 있다.
도내 의료기기 기업의 약 40%가 피부미용과 물리치료 분야로 미용기기를 포함해 화장품, 스파, 네일 등 글로벌 뷰티 트렌드 리더들이 첨단기술과 혁신제품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회는 최적의 진출 기회로 보고 수출계약 체결 확대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세계 국제의료기기 전시박람회 중 가장 크고 영향력 있는 전시박람회로 평가받고 있는 독일 메디카에는 총 13개 기업이 의료장비 제품기기, AI접목 디지털 헬스케어 등 제품별 2개 공동관 구성해 참가한다.
중국 상하이 오토메카니카는 아시아 최대 자동차부품 전시회로 약 22만 명의 방문객이 참관하며 특히 전기차(EV) 관련 글로벌 구매 바이어가 중점적으로 참가하는 것이 큰 특징이다.
이번 전시회에는 중국 전기차 시장 공략 및 미래 모빌리티 산업 전환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도내 자동차부품 기업 22개 사가 참가하며 현지 협회 공동 연계사업 발굴 등을 위한 전략적 시장개척을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
김만호 강원도 경제국장은 “올해 남은 기간은 도내 핵심 전략품목인 의료기기와 자동차부품 분야가 동시에 글로벌 무대에서 강원의 기술력과 제품력을 선보이는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급변하는 무역환경 속에서도 도내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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