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지역 확대에 주택시장 위축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수도권 전반 주택 거래가 줄어들며 11월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도 대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 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11월 전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79.8로 전월대비 7.9p 하락했다.
수도권은 75.6으로 전월(92.7) 대비 17.1p 대폭 하락했다. 서울은 85.2로 전월 대비 14.8p, 인천은 72.0으로 12.0p, 경기도는 69.6으로 24.6p 각각 하락했다.
주산연은 "이번 대책으로 규제지역이 확대되며 잔금 마련이 어려운 실수요자와 서민층의 부담이 급격히 증가해 일부 지역에서는 연체, 계약 포기 등 시장 혼란이 우려되고 있다"며 "서울과 주요 지역의 아파트 가격은 상승폭은 상당히 줄었으나 여전히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고 효과 지속 여부에 대해서도 부정적 여론이 있는 만큼 정책 효과의 실효성과 지속성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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