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법원

황교안 체포영장 집행하는 내란특검..."내란 선전·선동 혐의"

김동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1.12 08:56

수정 2025.11.12 08:37

두차례 압수수색 영장 불발 뒤 체포영장 발부
황교안 자유와혁신 대표가 지난 9월 15일 서울 양천구 남부지법에서 열린 '지난 2019년 벌어진 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충돌 사건' 1심 결심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뉴스1
황교안 자유와혁신 대표가 지난 9월 15일 서울 양천구 남부지법에서 열린 '지난 2019년 벌어진 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충돌 사건' 1심 결심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내란·외환 특별검사팀(조은석 특검)이 황교안 전 국무총리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 중이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이날 오전부터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의 황 전 총리 주거지에서 내란 선전·선동 혐의를 받는 황 전 총리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하고 있다.

특검팀은 황 전 총리가 지난해 12월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지지하는 내용의 글을 게시해 내란 선전·선동 혐의로 고발된 사건과 관련해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지난달 27일과 같은달 31일 황 전 총리의 주거지에 대한 압수수색영장 집행을 시도했으나, 황 전 총리가 주거지의 현관문을 열어주지 않고 지지자들이 몰리면서 두 차례 모두 불발됐다.
특검은 이에 황 전 총리가 강제 수사에 불응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