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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공항철도, AI CCTV로 캐리어 낙하 사고 막는다

장인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1.12 16:58

수정 2025.11.12 16:31

객체인식 기반 지능형 기술로 위험 상황 감지·경고
12일 서울역 회의실에서 열린 '객체인식 지능형 CCTV 기술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종석 철도안전실장(오른쪽)과 공항철도 신영석 기술혁신본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TS 제공
12일 서울역 회의실에서 열린 '객체인식 지능형 CCTV 기술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종석 철도안전실장(오른쪽)과 공항철도 신영석 기술혁신본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TS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교통안전공단(TS)과 공항철도(AREX)가 에스컬레이터 이용 중 발생하는 캐리어(여행가방) 낙하 사고를 막기 위해 AI 기술을 활용한 지능형(AI) CCTV 시스템을 도입한다.

양 기관은 12일 서울역 회의실에서 '객체인식 지능형 CCTV 기술개발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국정과제인 '미래 모빌리티와 K-AI시티 실현' 및 '국민안전 보장을 위한 재난안전관리체계 확립'의 일환으로, 올해 말까지 공항철도 역사에 시범 적용될 예정이다.

AI CCTV는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는 승객의 행동을 실시간 인식해 캐리어를 잡지 않거나 굴러 떨어지는 등 위험 상황을 감지하면 스피커를 통해 "위험! 캐리어를 꽉 잡아주십시오" 등의 음성 경고를 자동 송출한다. TS는 시범사업을 통해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향후 국토교통부 및 철도 운영기관과 협의해 KTX 등 전국 주요 역사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정용식 TS 이사장은 "AI CCTV 기술을 철도 안전에 접목하는 것은 국민의 일상 속 안전을 지키는 의미 있는 사례"라며 "미래 모빌리티와 K-AI시티 실현을 위해 첨단 기술을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