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 노을공원서 바비큐페스타
국내외 2만8000여명 몰려 대박
피크닉 프로그램·문화체험 호평
국내외 2만8000여명 몰려 대박
피크닉 프로그램·문화체험 호평
서울시는 지난 10월 25~26일 서울 마포구 노을공원 캠핑장 일대에서 개최한 글로벌 미식관광축제 '2025 서울바비큐페스타'가 총 2만8000여명의 관람객을 유치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13일 밝혔다.
서울바비큐페스타는 한국을 대표하는 식문화인 구이문화를 피크닉 문화와 함께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한 행사다. 총 2만8343명이 방문했으며, 이 중 외국인 관람객은 3150명(11.1%)으로 집계됐다.
축제 종료 후 방문객 99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 응답자의 86.5%가 '전반적으로 만족한다'고 답했다. 세부적으로는 '매우 만족' 52.9%, '만족' 33.6%였으며, 응답자의 93.1%가 '내년에도 재참여 의향이 있다'고 밝혀, 축제의 지속성과 발전 가능성을 입증했다.
특히 응답자들은 행사 운영, 위생 등 전반적 품질을 높게 평가했으며, 현장 스태프의 안내 및 응대 만족도 역시 87%에 달하는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다.
이번 축제는 주로 가족·연인·친구로 2~3명이 함께 방문했으며, 50~60대 참가자도 9.6%에 달해,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기는 도심 속 피크닉형 축제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였다.
축제 주요 프로그램인 △올인원 셀프바비큐존(49.7%) △K-바비큐 로드(45.5%) △서울 고깃집 3대장(39.3%)이 고르게 인기를 얻었다. 특히 'K-바비큐 로드'는 만족도 82.3%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가장 많이 이용한 프로그램인 올인원 셀프바비큐는 식재료와 장비를 올인원 패키지로 제공해 간편한 피크닉을 가능하게 했다. K-바비큐 로드는 서울의 다양한 구이 문화를 체험하는 공간이었다.
구종원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바비큐페스타의 높은 만족도와 재참여 의사는 K-바비큐의 세계화를 선도하는 서울의 대표 글로벌 미식축제로 발전할 가능성을 보여 줬다"며 "내년에는 외국인 참여 확대와 편의성 강화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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