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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강원지사, 철원지역 마을 진담회서 SOC 확충 모색

김기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1.14 17:31

수정 2025.11.14 17:31

김화·갈말, 철원·동송권역으로 진행
SOC·규제 완화·관광활성화 등 응답
불편사항 건의 즉각 대응 검토 지시
김진태 강원도지사(사진 가운데)가 14일 철원군 갈말읍 행정복지센터에서 마을 진담회를 가졌다. 강원도 제공
김진태 강원도지사(사진 가운데)가 14일 철원군 갈말읍 행정복지센터에서 마을 진담회를 가졌다. 강원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철원=김기섭 기자】김진태 강원도지사가 14일 강원특별법 군사특례를 활용, 군사규제 개선 성과를 거둔 철원군에서 마을진담회를 가졌다.

14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이번 진담회는 주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현장의 의견을 보다 폭넓게 듣기 위해 철원군을 김화·갈말권역과 철원·동송권역 등 두 개 권역으로 나눠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진태 지사를 비롯해 한기호 국회의원(춘천·철원·화천·양구 을), 이현종 철원군수, 김정수·엄기호 도의원, 이장, 주민자치위원, 노인회 등 각계각층의 주민 300여 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 속에 시작됐다.

이현종 철원군수는 “이번 방문은 지사님께서 철원을 아끼고 주민의 애로사항을 듣고 신속히 반영하고자 하는 마음의 표현”이라며 “철원군은 군사규제 100만평 완화, 농업진흥지역 3만4000평 해제 등 규제 개선의 가시적 성과를 이뤄냈다”고 설명했다.

또한 “수돗물 하수처리시설 개선을 위해 도비 약 60억~70억원을 지원받아 추진 중이며 신철원과 와수 지역은 그동안 여건상 시행하지 못했던 LPG 배관망 사업도 이번에 본격적으로 추진되면 주민들이 훨씬 편리하게 난방시설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기호 국회의원은 “제 고향에서 주민 여러분의 말씀을 직접 들을 수 있어 뜻깊다”며 “잘 경청해 정책에 반영해야 할 사안이 있다면 의견들을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김진태 도지사는 “철원으로 오면서 환영 현수막이 많이 걸린 것을 보고 뭉클하면서도 죄송스러운 마음이 들었다”며 “특히 국회의원이 처음부터 참석하는 경우가 흔치 않은데 한기호 의원님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철원은 18개 시군 중에 가장 일을 잘하는 곳으로 농촌활력촉진지구 9개 지구 중에 철원이 두 군데나 된다”며 “오늘 말씀해주시는 이야기들 잘 듣고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소통 시간에는 △SOC(도로, 철도) △농지 및 군사규제 완화 △관광 활성화 △생활불편사항 등 권역별로 1시간이 넘는 활발한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