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패션업계 전반이 부진한 가운데 'K애슬레저' 톱2인 안다르와 젝시믹스가 전통적 비수기인 3·4분기에 나란히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일상과 운동을 아우르는 애슬레저 수요와 해외 매출 성장세가 두 브랜드의 실적을 견인했다.
14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안다르와 젝시믹스는 글로벌 경기 둔화로 패션업계 전반이 부진한 상황에서도 3·4분기 나란히 성장세를 이어갔다. 두 브랜드 모두 3·4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상승하며 역대 최대 3·4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안다르는 3·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774억원으로 집계됐다.
젝시믹스도 3·4분기 매출 699억원, 영업이익 61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4%, 26% 늘며 수익성을 회복했다. 러닝라인 ‘RX’가 국내외에서 빠르게 성장하며 올해 누적 매출 124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대비 98% 성장한 수치다. 일본은 온·오프라인 채널 확장과 현지 모델 기용, 예능 프로그램 협찬 등의 마케팅 효과로 매출이 48%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경기 침체 속에서도 두 브랜드가 성장한 배경으로 애슬레저 수요 확산과 해외 매출 비중 확대를 꼽는다. 운동복과 일상복의 경계가 사라지는 트렌드가 자리잡고 있고, 일본·동남아 등 해외 시장에서 ‘K애슬레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면서 성장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젝시믹스와 안다르는 4·4분기에도 해외 판매채널 확대와 제품 강화 전략을 이어가며 성장세를 유지하겠다는 계획이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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