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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최고학군 '노른자'에 자이 바람 분다

권준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1.16 18:09

수정 2025.11.16 18:09

'도룡자이 라피크' 청약 흥행
대전 최고학군 '노른자'에 자이 바람 분다
대전 분양 시장에서 브랜드 아파트가 이름값을 하고 있다. 브랜드 가치, 시공사 신뢰도, 설계 경쟁력 등에서 차별성을 확보한 단지들에 수요가 쏠리는 모양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대전 서구 둔산동에 공급된 '둔산자이아이파크'는 지역 내에서 가장 많은 손바뀜이 이뤄졌고 분양권도 상승 거래되고 있다. 대전 원도심과 가까운 입지에 공급된 총 1746가구 규모 '문화자이SK뷰'도 최근 전 세대 분양 완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둔산자이아이파크는 GS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이, 문화자이SK뷰는 GS건설과 SK에코플랜트가 각각 컨소시엄을 구성해 시공 예정이다.



업계는 단순히 공급 물량에 의해 판도가 좌우되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어떤 건설사가 짓느냐에 따라 성패가 갈리는 구조로 재편되고 있다고 분석한다.

대전 도룡동에 공급되는 '도룡자이 라피크(사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단지는 지난 11일 진행한 1순위 청약에서 3407명이 몰리고, 최고 59.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도룡자이 리파크는 생활 인프라, 교통 여건, 높은 상품성 등이 특징이다. 먼저 도보권 내 대덕초·대덕고를 비롯해 대덕중, 대전과학고 등 우수 학군이 밀집해 있어 학부모 수요층의 관심이 높다. 카이스트, 국립중앙과학관, 유성도서관 등 교육·문화 시설이 인접, 자녀 교육 여건도 탁월하다는 분위기다.

단지 인근에는 북대전IC가 있다. 정부청사역네거리·한밭대로 진입도 차량으로 10분 대로 가능하다. 향후 충청권 광역철도(2026년 개통 예정), 도시철도 2호선 트램(2028년 개통 예정) 등 광역 교통망 확충으로 교통 편의성은 개선될 전망이다.

상품성도 높다는 평가다.
도룡자이 라피크는 지역 내 선호도 높은 전용 84~175㎡ 중·대형 위주로 공급된다. 타입에 따라 4~5베이 설계와 파우더룸, 팬트리, 드레스룸, 알파룸 등 특화 평면을 적용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이밖에도 입주민 전용 커뮤니티센터 '클럽 자이안'에는 피트니스클럽, 실내 골프연습장, 사우나, 독서실, 주민카페와 북카페, 게스트하우스, 세대창고 등 다채로운 시설이 들어선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