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시민단체 "'백댄서' 논란에 '장기자랑 강요' 신고받아요"

서윤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1.17 15:41

수정 2025.11.17 15:40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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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전국노래자랑 ‘광주 북구편’에 북구청 여성 간부 공무원들이 노래자랑 무대에 백댄서로 올라 논란이 된 일을 계기로 시민단체가 장기자랑 강요 문제를 근절하겠다고 나섰다.

'직장갑질119'는 17일 '연말 장기자랑 강요' 신고센터를 내달 16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사회복지시설 등 일터에서 장기자랑이나 공연을 강요하는 행위를 신고 받고 직장 내 괴롭힘 신고, 근로감독 청원 등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장기자랑 강요는 직장 내 괴롭힘에 해당한다.
시설장의 직장 내 괴롭힘은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 단체는 지난 2월 18일∼3월 19일 사회복지종사자 414명을 설문한 결과 28.1%가 '회사에서 장기자랑이나 공연을 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 6월 1∼7일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을 때도 '회식이나 단합대회에서 분위기를 띄우려면 직원의 공연이나 장기자랑이 있어야 한다'는 인식이 만연한 것으로 나타났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