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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AI, '바르코 보이스' 중심 공모전 개최..."AI 창작 생태계 확대"

주원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1.17 16:08

수정 2025.11.17 15:33

NC AI 제공
NC AI 제공

[파이낸셜뉴스] 엔씨소프트의 인공지능(AI) 자회사 NC AI는 음성 합성 기술 '바르코 보이스'를 중심으로 한 '제2회 바르코 활용 게임제작 공모전 Voice편'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AI 기술을 활용한 창의적 콘텐츠 제작을 장려하고 차세대 개발자와 크리에이터가 인공지능을 통해 새로운 게임적 경험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게임 개발에 관심 있는 누구나 개인 또는 팀으로 지원이 가능하다. 참가 접수는 이날부터 다음달 5일까지 진행된다. 제출 마감은 12월 31일까지로 참가자는 바르코 보이스를 활용한 5분 이내의 게임 시연 영상, 결과 설명문서, 음성 합성 활용 증빙 자료 등을 제출해야 한다.



심사 기준은 바르코 보이스 활용도, 게임의 독창성, 완성도로 구성된다. AI 음성 기술을 게임성과 스토리텔링에 얼마나 창의적으로 녹였는지가 핵심 평가 포인트다. 총상금 500만원 규모로 △대상(1팀) 300만원 △최우수상(1팀) 100만원 △우수상(2팀) 각 50만원이 수여된다.

이번 공모전은 '바르코 3D'에 이어 진행되는 두 번째 바르코 게임제작 시리즈다. NC AI측은 1회에서 3D 모델링과 애니메이션 기술을 활용한 참신한 게임들이 쏟아지며 호평을 받았던 만큼 이번에는 바르코 보이스를 활용하여 '소리'와 '감정'을 중심으로 AI 기술을 활용한 창작의 가능성을 탐구하는 공모전이라고 설명했다.

바르코 보이스는 텍스트 또는 음성 데이터를 입력하면 각기 다른 성격과 감정을 가진 고품질의 인공지능 음성을 자연스럽게 합성해내는 NC AI의 최첨단 TTS(Text-to-Speech) 기술이다.
NC AI는 올해 안에 바르코 보이스를 SaaS(Software as a Service) 형태로 공식 론칭할 예정이다. NC AI는 바르코 보이스뿐 아니라 바르코 3D, 바르코 사운드, 바르코 트랜스레이션 등 다양한 AI 기술 라인업을 통해 멀티모달 창작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임수진 NC AI CBO는 “국내 창작자들이 글로벌 수준의 AI 기술을 직접 활용해 자신만의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기술의 문턱을 낮추는 것이 우리의 중요한 목표”라며 “이번 바르코 보이스 공모전은 인공지능이 게임의 소리, 감정, 몰입 경험을 어떻게 진화시킬 수 있는지 보여주는 상징적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