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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억 지검장·송강 고검장 사의 표명...줄사표 현실화

이환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1.17 19:53

수정 2025.11.17 19:56

(출처=연합뉴스)
(출처=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박재억 수원지검장(사법연수원 29기)과 송강 광주고검장(연수원 29기)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17일 알려졌다.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과 정진우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어 ‘대장동 항소 포기 사태발’ 검찰 고위간부들의 줄사퇴가 현실화하는 양상이다.

법조계에 따르면 박 지검장은 이날 법무부 등에 사의를 표명했다.

지난 10일 박 지검장을 포함한 검사장 18명 명의의 '검찰총장 권한대행께 추가 설명을 요청드린다'는 제목의 입장문이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에 올라온 지 한 주 만이다.

송 고검장의 사의 표명 시점은 노 전 대행이 퇴임한 직후로 전해졌다.



박 지검장 등은 당시 검찰 내부망에 올린 글에서 “대행께서 밝힌 입장은 항소 포기의 구체적인 경위와 법리적 이유가 전혀 포함돼 있지 않아 납득이 되지 않는다”며 “일선 검찰청의 공소 유지 업무를 책임지고 있는 검사장들은 항소 포기 지시에 이른 경위와 법리적 근거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다시 한번 요청드린다”고 밝혔다.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