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0일까지 경제·금융 교육, 힐링 캠프, 청렴 골든벨 진행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교육청은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수험생을 대상으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은 수험생들이 재충전을 하는 기간에 예비 사회인으로서 필요한 역량을 기르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경제·금융 교육 △힐링 캠프 △청렴 골든벨 등 3개로 나눠 진행된다.
먼저, '찾아가는 경제·금융 교육'은 성인이 되는 학생들이 경제관념을 확립하고 금융 생활을 시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획됐다. 대상은 사전에 신청한 16개 고등학교 3학년 학생 3200여명으로, 오는 12월 4일까지 각 학교에서 실시된다.
특히 금융감독원, 한국재정정보원, NH농협은행, 한국은행 등 지역 경제·금융 전문가들이 학교를 찾아가 저축, 투자, 신용 관리 등 실생활과 밀접한 금융 사례를 중심으로 특강을 한다.
또 오는 19~21일 전남대 민주마루, 12월 1~3일 조선대 IT홀 등에서도 경제·금융 강연을 진행하며, 학생들이 캠퍼스를 미리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수험생의 심신 안정과 정서 치유를 위한 '고3 수험생 힐링 캠프'도 오는 19~25일 광주시교육청학생교육원에서 5회에 걸쳐 열린다. 대상은 고등학교 3학년 학생 1251명으로, △마술공연 △전통유희 공연 △퍼스널컬러 △MBTI 진로특강 △체육활동 등 문화·예술·진로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오는 12월 2~10일에는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학생들의 청렴 마인드 함양을 위한 '청렴 골든벨'이 개최된다. '청렴 골든벨'은 금호고, 첨단고, 정광고, 광주서석고, 전남고 등 5개 고등학교에서 청렴 전문 강사가 학생 눈높이에 맞춘 △청탁금지법 △공익신고자 보호법 등 반부패 관련 법령 △반부패 청렴 정책 등에 관한 퀴즈를 골든벨 형식으로 진행한다. 각 학교에서 최후의 1인으로 남은 우승자에 대해서는 부상으로 1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수여한다.
이정선 교육감은 "학생들이 사회생활을 본격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 기초지식, 청렴 마인드 등 꼭 필요한 부분을 지원하고자 이번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면서 "유관기관들과 협력해 학생들이 남은 시간을 알차게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교육청은 지난 14일 수험생 대상 집중 상담·모의면접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 데 이어 15일에는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을 전개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