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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러코스터' 코스피...3900선 내준 뒤 낙폭 만회 시도 [fn오전시황]

박지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1.19 11:00

수정 2025.11.19 10:49

연합뉴스 제공
연합뉴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코스피가 장 초반 3900선 밑으로 내려앉은 뒤 반등하면서 낙폭을 일부 만회하고 있다.

19일 오전 10시22분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90p(0.30%) 하락한 3941.72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0.33% 오른 3966.64에 개장한 뒤 장 초반 3854.95까지 내려앉았다. 이후 반등에 성공하면서 등락 중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2140억원, 5022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는 반면 외국인은 7116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업종별로는 통신(1.50%), 운송·창고(1.34%), 음식료·담배(1.01%), 금속(0.88%) 등이 상승세인 반면, 전기·가스(-3.29%), 전기·전자(-1.16%), 제조(-0.66%)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1.12%), SK하이닉스(-1.58%), LG에너지솔루션(-1.24%) 등이 하락했고, 현대차(0.76%), 한화에어로스페이스(0.76%) 등은 올랐다.

간밤 미국 증시는 기술주 조정에 따라 하락 마감했다. 최근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마이크론 등 인공지능(AI) 관련주들의 조정 압력이 높아지면서 시장의 관심은 20일 예정된 엔비디아 실적 발표로 쏠리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실적에서는 실적 및 가이던스 컨센 상회 여부를 넘어 GPM 개선 여부, 중국향 H20 수출금지 상쇄 여부 등 관전 포인트들이 이전보다 많을 예정"이라며 "실제 실적 발표 이후 시장이 이를 평가 및 재해석하는 과정이 빈번하게 수반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11월 현재까지 12거래일 중에 6거래일을 코스피가 일간 100p 이상 등락을 기록한 만큼 이같은 지수 변동성 증폭 장세에 투자자들이 피로감을 느끼는 것은 인지상정"이라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2p(0.38%) 하락한 875.38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0.32% 오른 881.49에 개장한 뒤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689억원, 395억원어치를 사들인 가운데 외국인이 942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