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거래소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세계 최대 파생상품 컨퍼런스인 'FIA Expo 2025'에 참가해 한국 파생상품시장의 경쟁력을 홍보하며 글로벌 투자자와 적극 소통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19일 밝혔다.
미국 워싱턴DC에 소재한 세계 최대 파생상품협회인 FIA가 주관하는 본 행사는 40여개 세션별 컨퍼런스 진행 및 60여개에 달하는 참가기관들의 홍보부스 운영으로 구성됐고 약 4000명의 업계 관계자가 참가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파생상품 산업의 중심지이자 한국 파생상품시장 투자 기반이 공고한 핵심 마케팅 지역에서 한국 시장에 대한 투자자 관심 확대와 현지 네트워크 강화에 주력했다"고 말했다.
행사 기간 동안 거래소는 홍보부스 운영 및 컨퍼런스를 참가해 올해 6월 개장한 KRX 야간 파생상품시장 운영 성과와 10월 신규 상장한 코스닥150위클리옵션 및 주요 제도 개편 사항을 적극 소개했다.
또 '스테이블코인 시장전망', '가상자산 거래생태계 발전' 등 주요 세션별 컨퍼런스에 참석해 글로벌 시장 최신 트렌드 및 향후 인프라 발전 방향 등을 파악했다.
이 밖에도 ICE, CME 등 주요 해외거래소 및 현지 투자기관과의 면담을 통해 시장 유동성 제고, 거래시간 연장 및 가상자산 등 신상품 분야 관련 양 기관 사이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경식 한국거래소 파생상품시장본부장은 "이번 FIA Expo 참가를 계기로 글로벌 파생상품 산업의 중심에서 한국 파생상품시장의 브랜드를 다시 한 번 각인시킬 수 있었다"며 "최근 코스피 강세와 함께 한국 자본시장이 글로벌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만큼, 주식시장의 효율적 위험관리 수단으로서 파생상품이 보다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투자자와의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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