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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보)'신안 여객선 좌초' 80명 구조 목포 이송 중.. 오후 11시께 도착

황태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1.19 22:54

수정 2025.11.19 23:12

2만6546t급 여객선 퀸제누비아2호에 승객 246명과 승무원 21명 탑승...해경, 총력 구조 중
19일 오후 8시 17분께 전남 신안군 장산면 장산도 인근 해상에서 제주를 출발해 목포로 향하던 2만6546t급 여객선 퀸제누비아2호가 좌초돼 해경이 구조에 나서고 있다. 사진은 항공 열화상카메라로 본 구조 현장 모습. 목포해양경찰 제공
19일 오후 8시 17분께 전남 신안군 장산면 장산도 인근 해상에서 제주를 출발해 목포로 향하던 2만6546t급 여객선 퀸제누비아2호가 좌초돼 해경이 구조에 나서고 있다. 사진은 항공 열화상카메라로 본 구조 현장 모습. 목포해양경찰 제공

【파이낸셜뉴스 목포=황태종 기자】전남 신안 해상에서 승객과 승무원 267명을 태운 대형 여객선이 좌초된 가운데 해경이 사고 발생 2시간여 만에 승객 80명을 우선 구조했다.

19일 목포해양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17분께 전남 신안군 장산면 장산도 남방 족도에 2만6546t급 여객선 퀸제누비아2호가 좌초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퀸제누비아2호는 승객 246명과 승무원 21명 등 총 267명을 태우고 이날 오후 4시 45분 제주를 출발해 오후 9시 목포에 도착할 예정으로 항해하고 있었다.

여객선은 장산도 남방 족도에 올라서면서 앞머리 쪽에 파공이 발견됐으나 현재까지 침수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해경은 경비함정 17척과 연안구조정 4척, 항공기 1대, 서해특수구조대 등 가용세력을 총동원해 구조에 임하고 있다.


여객선 내 승객과 승무원 모두 구명조끼를 착용한 상태이며, 사고 발생 2시간 여만인 오후 10시 30분 현재까지 구조된 인원은 80명이다. 이중 2명이 경미한 부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은 구조한 승객들을 목포해경 전용부두로 이송하고 있으며, 오후 11시께 도착 예정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