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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내년 본예산안 1조689억원 편성...전년 대비 5.9% 증가

황태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1.21 12:42

수정 2025.11.21 12:42

민생 안정, 지역 활력 회복, 미래 산업 경쟁력 강화 중점
전남 나주시가 2026년 본예산안으로 전년 보다 5.9%(599억원) 증액된 1조689억원을 편성했다. 사진은 윤병태 나주시장이 지난 20일 나주시의회 본회의장에서 내년도 시정 운영 방향과 예산안 편성 기조에 대한 시정연설을 하고 있는 모습. 나주시 제공
전남 나주시가 2026년 본예산안으로 전년 보다 5.9%(599억원) 증액된 1조689억원을 편성했다. 사진은 윤병태 나주시장이 지난 20일 나주시의회 본회의장에서 내년도 시정 운영 방향과 예산안 편성 기조에 대한 시정연설을 하고 있는 모습. 나주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나주=황태종 기자】전남 나주시가 2026년 본예산안으로 전년 보다 5.9%(599억원) 증액된 1조689억원을 편성했다.

21일 나주시에 따르면 민생 안정, 지역 활력 회복, 미래산업 경쟁력 강화에 중점을 둔 2026년 본예산안 1조689억원을 편성해 전날 나주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전년 보다 5.9%(599억원) 증액된 규모로, 일반회계는 6.8%(633억원) 늘어난 9897억원, 특별회계는 4.1%(34억원) 줄어든 792억원이다.

나주시는 먼저, 농생명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국 최초의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건립 50억원 △GAP 인증단체 포장재 지원 확대·권역별 대표 작목 육성 강화·세지 멜론 APC 건립·우리 배 품종 육성·조사료 제조비 지원 51억원 △농작물 재해보험료 36억원 △벼 경영안정대책 19억원 △가금농가 예방적 휴지기 29억원 △여성농업인 행복바우처 14억원 △청년후계농 정착 지원 16억원 등을 편성했다.

첨단 과학 및 에너지 기반 미래 산업 육성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 18억원 △전기 및 수소차 보급 72억원을 반영했다.



영산강 중심의 '500만 관광도시' 도약을 위해선 △빛가람호수공원 어린이 테마파크 20억원 △호수 공연장 37억원 △전망대 활성화 50억원 △백룡제 테마공원 3억원 △2026 나주영산강축제 16억원 △홍어·한우축제 2억원을 편성했다.

혁신도시 기능 강화 및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선 △남평 제2강변도시 개발 계획 3억원 △나주역세권 개발 계획 2억원 △빈집 정비 7억원을 반영했다.

또 미래 인재 양성 교육도시 기반 확충을 위해 △방과후 학습 지원 18억원 △무상급식 25억원 △친환경 농산물 학교급식 28억원 △중·고교생 신입생 교복 지원 4억원 △초등 입학지원금 1억원을 편성했다.

안전·환경 인프라 확충으로 재해 예방 및 도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재해위험지구 5개소 개선 사업 152억원 △농어촌 마을하수도 정비 및 유지 관리 159억원 △소하천 정비 19억원 △읍·면·동 배수로 정비 32억원 △나주천 생태복원과 하수관로 정비 및 풍수해 생활권 정비 등 163억원 △탄소중립 포인트제 3억원 △노후 경유차 폐차 3억원 △폐슬레이트 처리 24억원 △다회용기 보급 2억원을 반영했다.

특히 전 세대를 아우르는 포용복지·청년·가족 지원 강화를 위해 △출생기본소득 27억원 △출산장려금 13억원 △첫만남 이용권 19억원 △무상임대주택 15호 추가 공급·청년주거 지원·신혼부부와 다자녀가구 주택구입 이자 지원·디딤돌 통장 등 청년 지원 15개 사업 52억원 △노인 일자리 사업 197억원 △노인 이미용권 12억원 △경로당 공동급식 10억원 △스마트 경로당 7억원을 편성했다.

윤병태 시장은 "2026년은 나주의 미래 경쟁력을 키우고 생활 속 변화를 본격적으로 만드는 중요한 해"라며 "'500만 나주 관광시대', '20만 글로벌 강소도시 나주'를 만들어 가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나주시의 2026년 본예산안은 나주시의회 상임위 및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 중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