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 안정, 지역 활력 회복, 미래 산업 경쟁력 강화 중점
【파이낸셜뉴스 나주=황태종 기자】전남 나주시가 2026년 본예산안으로 전년 보다 5.9%(599억원) 증액된 1조689억원을 편성했다.
21일 나주시에 따르면 민생 안정, 지역 활력 회복, 미래산업 경쟁력 강화에 중점을 둔 2026년 본예산안 1조689억원을 편성해 전날 나주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전년 보다 5.9%(599억원) 증액된 규모로, 일반회계는 6.8%(633억원) 늘어난 9897억원, 특별회계는 4.1%(34억원) 줄어든 792억원이다.
나주시는 먼저, 농생명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국 최초의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건립 50억원 △GAP 인증단체 포장재 지원 확대·권역별 대표 작목 육성 강화·세지 멜론 APC 건립·우리 배 품종 육성·조사료 제조비 지원 51억원 △농작물 재해보험료 36억원 △벼 경영안정대책 19억원 △가금농가 예방적 휴지기 29억원 △여성농업인 행복바우처 14억원 △청년후계농 정착 지원 16억원 등을 편성했다.
첨단 과학 및 에너지 기반 미래 산업 육성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 18억원 △전기 및 수소차 보급 72억원을 반영했다.
영산강 중심의 '500만 관광도시' 도약을 위해선 △빛가람호수공원 어린이 테마파크 20억원 △호수 공연장 37억원 △전망대 활성화 50억원 △백룡제 테마공원 3억원 △2026 나주영산강축제 16억원 △홍어·한우축제 2억원을 편성했다.
혁신도시 기능 강화 및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선 △남평 제2강변도시 개발 계획 3억원 △나주역세권 개발 계획 2억원 △빈집 정비 7억원을 반영했다.
또 미래 인재 양성 교육도시 기반 확충을 위해 △방과후 학습 지원 18억원 △무상급식 25억원 △친환경 농산물 학교급식 28억원 △중·고교생 신입생 교복 지원 4억원 △초등 입학지원금 1억원을 편성했다.
안전·환경 인프라 확충으로 재해 예방 및 도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재해위험지구 5개소 개선 사업 152억원 △농어촌 마을하수도 정비 및 유지 관리 159억원 △소하천 정비 19억원 △읍·면·동 배수로 정비 32억원 △나주천 생태복원과 하수관로 정비 및 풍수해 생활권 정비 등 163억원 △탄소중립 포인트제 3억원 △노후 경유차 폐차 3억원 △폐슬레이트 처리 24억원 △다회용기 보급 2억원을 반영했다.
특히 전 세대를 아우르는 포용복지·청년·가족 지원 강화를 위해 △출생기본소득 27억원 △출산장려금 13억원 △첫만남 이용권 19억원 △무상임대주택 15호 추가 공급·청년주거 지원·신혼부부와 다자녀가구 주택구입 이자 지원·디딤돌 통장 등 청년 지원 15개 사업 52억원 △노인 일자리 사업 197억원 △노인 이미용권 12억원 △경로당 공동급식 10억원 △스마트 경로당 7억원을 편성했다.
윤병태 시장은 "2026년은 나주의 미래 경쟁력을 키우고 생활 속 변화를 본격적으로 만드는 중요한 해"라며 "'500만 나주 관광시대', '20만 글로벌 강소도시 나주'를 만들어 가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나주시의 2026년 본예산안은 나주시의회 상임위 및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 중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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