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난 15일 서울 전역(25개 자치구)과 경기 12개 지역(과천, 광명, 수원 영통·장안·팔달, 성남 분당·수정·중원, 안양 동안, 용인 수지, 하남, 의왕)을 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에서는 주택담보대출과 청약 등 각종 규제가 강화되고, 전세를 끼고 매매하는 이른바 ‘갭투자’도 사실상 차단됐다.
정부는 인접 지역으로 가격 상승이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규제 지역을 광범위하게 확대했으나, 발표 직후 일부 비규제 지역에서는 매수 문의가 증가하고 일부 단지의 매매가격이 상승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경기 안양 만안구와 구리, 남양주 등에서 이러한 현상이 확인된다.
특히 안양시 만안구는 서울 금천·구로, 안양 동안, 광명 등 규제지역으로 둘러싸여 있어 관심이 집중되는 모습이다.
한편 대책 발표 후 불과 며칠 만에 일부 지역에서 집값이 급등하자, 규제지역이 추가로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국토교통부 주택토지실장은 백브리핑에서 향후 추가 확산세가 확인될 경우 추가 지정도 검토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강도 높은 부동산 규제가 연이어 시행되고 있고, 향후 추가 규제 가능성도 거론되는 상황에서, 대출 여력과 청약 기회가 남아 있는 비규제 지역을 우선적으로 검토하는 것이 합리적일 수 있다”며 “서울 접근성이 좋고 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매매와 청약 수요가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만안구 안양동 일원에서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선 ‘안양자이 헤리티온’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상록지구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안양자이 헤리티온은 지하 5층~지상 최고 29층 17개 동, 총 1,716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이 중 조합원 및 임대물량 등을 제외한 전용면적 49~101㎡ 639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49㎡ 164가구 △59㎡ 404가구 △76㎡ 39가구 △84㎡ 25가구 △101㎡ 7가구 등 중소형 위주로 공급된다.
안양자이 헤리티온은 걸어서 약 5분 거리에 지하철 1호선 명학역이 있어, 가산디지털단지역을 비롯해 용산역, 서울역, 시청역 등의 주요 업무지역으로 환승없이 이동할 수 있다. 명학역과 한 정거장 거리에 있는 안양역과 금정역에는 각각 월곶판교선과 GTX-C 노선이 계획돼 있다.
단지 남측 도보권에 명학초등학교가 있고, 성문중·고등학교 등도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지역 내 선호도 높은 신성중·고등학교도 인근에 위치했다. 안양시에는 안양벤처밸리, 안양IT단지, 안양국제유통단지, 평촌스마트스퀘어 등 다양한 첨단산업 단지가 조성돼 있어 직주근접성도 갖췄다.
또한, 평촌학원가를 비롯해 롯데백화점(평촌점), 이마트(안양점), 홈플러스(평촌점), 뉴코아아울렛(평촌점) 등 대형유통시설과 안양일번가를 차량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반경 1km이내에는 만안구청, 만안구보건소, 메트로병원, 안양아트센터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있다. 단지 남측으로 수리산이 접해 있으며, 일부 가구에서는 수리산 조망이 가능하다. 주변에 안양천 수변 산책로와 명학공원 등의 공원시설도 있다.
안양자이 헤리티온은 차별화된 상품성도 갖출 예정이다. 남향 중심으로 배치하고, 지상에 엘리시안 가든, 힐링가든, 웰컴가든 등을 조성해 쾌적한 공원형 아파트로 구현할 예정이다.
단지 22층에 마련되는 클럽클라우드에는 스카이라운지를 비롯해 힐링라운지, 프라이빗다이닝룸, 스카이홀 등이 들어선다. 커뮤니티센터 클럽 자이안에는 골프연습장, 스크린골프, 피트니스클럽, GX룸, 탁구장, 카페라운지·북카페, 필라테스, 사우나, 독서실, 오픈스터디, 키즈카페, 다목적실 등 다채로운 시설들로 채워진다. 게스트하우스도 조성돼 손님을 위한 숙소나 파티장소 등으로 활용 가능하다.
한편, 안양자이 헤리티온의 청약일정은 12월 2일(화)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일(수) 1순위, 4일(목) 2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12월 10일(수)이며, 당첨자 정당계약은 22일(월)~24일(수) 3일간 진행된다. 안양자이 헤리티온 견본주택은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일원에 위치해 있으며, 단지 입주는 2029년 하반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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