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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선 찢어 먹어야 제맛"… 김혜경 여사, 남아공서 '김치의 날' K-푸드 외교

성석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1.22 23:33

수정 2025.11.22 23:14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방문 중인 김혜경 여사가 22일(현지 시간) 요하네스버그 주남아공한국문화원에서 열린 한-남아공 음식문화 만남 및 문화원 학생 격려 행사에서 요리 시연을 하며 김치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방문 중인 김혜경 여사가 22일(현지 시간) 요하네스버그 주남아공한국문화원에서 열린 한-남아공 음식문화 만남 및 문화원 학생 격려 행사에서 요리 시연을 하며 김치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요하네스버그(남아프리카공화국)=성석우 기자】김혜경 여사는 22일(현지시간) 요하네스버그 한국문화원을 찾아 남아공 현지 셰프들과 함께 한식 발효 문화를 체험하며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은 마침 한국의 '김치의 날'로 김 여사는 "한국에 있었으면 김장을 하고 있었을 것"이라며 참가자들에게 직접 김치를 찢어 나눠주며 소통했다.

조리 과정 중 김 여사는 "한국에서는 김치를 찢어 먹어야 더 맛있다"고 소개하며 김치를 직접 찢어 셰프들에게 건넸다. 매운맛에 놀란 셰프들도 연신 고개를 끄덕였고 한 셰프가 "고양이 이름이 '김치'다. 한국에서 5년 살며 한식을 좋아하게 됐다"고 말하자 김 여사는 "김치에게도 안부 전해달라"고 화답했다.



김 여사는 문화원 1층 중정에 마련된 장독대를 둘러보며 발효 과정을 살폈다. 장독을 열어본 김 여사는 "간장 냄새가 나네요"라고 말했고 현지 셰프들은 간장·된장·고추장 등을 시식하며 발효 방식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이어 조리 체험 공간으로 이동한 김 여사와 셰프들은 문화원에서 직접 담근 된장을 활용해 된장찌개를 함께 끓였다.
김 여사는 "한국에서는 청양고추로 매운 맛을 더 깊게 낸다"고 설명했고 한 셰프가 "맵지만 익숙하다"고 답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김 여사는 각 조리대를 둘러보며 "한국에서도 보통 고기를 넣지 않고 야채만 넣어서도 잘 해먹는다.
호박이나 두부나 양파도 넣고 집집마다 개인마다 된장찌개 맛도 굉장히 다양하다"고 전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