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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KBS 퇴사 후 통장 마이너스…"스케줄도 없다"

한승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1.24 16:35

수정 2025.11.24 16:34

사진=채널A '4인용식탁'
사진=채널A '4인용식탁'

[파이낸셜뉴스] KBS에서 명예퇴직한 뒤 석좌교수로 활동 중인 김재원 아나운서가 퇴사 이후 겪는 경제적 어려움에 대해 언급한다.

김재원 아나운서는 오는 24일 방영되는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에 출연해 KBS를 떠난 지 3개월 된 소회를 밝힌다. 또한 '아침마당'을 통해 인연을 맺은 김학래, 이광기를 초대해 그동안의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30년 6개월 동안 KBS에서 근무했던 김재원은 해당 방송에서 퇴사를 결심하기 전부터 고민을 나눴던 김학래와 그의 후임으로 '아침마당'에 합류한 이광기 사이의 관계에 대해 언급한다.

김학래가 이광기를 향해 "내 자리를 가져갔다"고 말하자, 김재원은 "한동안 삐쳐 있었다"고 덧붙이며 세 사람의 친밀한 관계를 드러낸다.



김재원은 12년간 '아침마당'을 진행하면서 지각한 적이 없으며, 환경 보호를 위해 생수병을 사용하지 않는 등 규칙적인 생활을 해왔다고 밝힌다. 이에 이광기는 "이러니까 형이 예능이 안 들어오는 것"이라고 응수했다.

특히 김재원은 "KBS를 떠난 뒤 경제적 현실에 직면했다"며 "퇴사하자마자 다음 달 통장에 바로 마이너스가 찍혔다"고 고백한다.

그는 동료들에게 식사를 대접하려 할 때마다 "네 앞가림도 못하면서 무슨 소리냐"는 말을 듣는다며 프리랜서로서의 불안정한 생활에 대해 언급한다.

이어서 "퇴사하면 자연스럽게 스케줄이 들어올 줄 알았는데 지금은 스케줄도 없고, KBS는 3년 동안 출연도 못 한다"면서 "오늘 채널A와 승부를 보겠다"고 각오를 다진다.

그의 가족사 또한 공개된다. 김재원은 "13살 때 어머니를 여의고 아버지 손에서 자랐다"며 "아버지가 매일 도시락 반찬으로 달걀말이를 싸주셨다"고 과거를 회상한다.

그는 28세에 미국 유학 중 부친이 쓰러져 급히 귀국했으며, 병간호 중 아내가 건넨 아나운서 시험 원서를 계기로 방송계에 입문하게 된 사연을 소개한다. 그는 "아내와 아버지가 나를 아나운서로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초등학교 6학년 시절 다투던 짝꿍과 결혼하게 된 연애사도 처음으로 밝힌다. 김재원은 퇴사 후에도 자신을 지지해주는 아내에게 고마움을 표하며, 미술학원을 운영하는 아내의 근황을 함께 전한다.

아들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진다. 그의 아들은 중학생 때 사교육비 대신 매달 30만 원씩 모아 캄보디아에 학교를 건립했으며, 대학 진학 후에도 NGO 활동을 지속해왔다. 또한 오는 7월 결혼을 앞두고 있다는 소식도 알린다.


김재원 아나운서는 1995년 KBS 21기 공채로 입사해 'KBS뉴스25', '6시 내고향', '아침마당' 등 방송사의 주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그는 정년을 1년 남긴 지난 7월 말 명예퇴직으로 KBS를 퇴사했다.
이후 30년간의 방송 경험과 학문적 지식을 바탕으로 한세대학교 교양학부에서 말하기 관련 과목을 강의하고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