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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창욱 '조각도시', 김유정 '친애하는 X'..K콘텐츠 글로벌 인기 견인

신진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1.26 08:45

수정 2025.11.26 14:31

디즈니+ 인기 콘텐츠로 등극
디즈니+ '조각도시' . 뉴스1
디즈니+ '조각도시' . 뉴스1

디즈니+ '조각도시'. 뉴스1
디즈니+ '조각도시'. 뉴스1

지난달 30일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티빙 드라마 '친애하는 X'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김도훈(왼쪽부터), 이열음, 김유정, 김영대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티빙 드라마 '친애하는 X'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김도훈(왼쪽부터), 이열음, 김유정, 김영대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디즈니+가 CJ ENM 산하 티빙과 손잡고, 두 플랫폼은 물론 웨이브까지 아우르는 ‘초(超)번들’ 요금제를 선보인 가운데,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조각도시’와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친애하는 X’가 국내외에서 K콘텐츠 인기를 견인하고 있다.

'친애하는 X' 일본 디즈니+ 최고 1위

26일 티빙에 따르면 김유정 주연의 ‘친애하는 X’가 시청자들의 큰 관심을 받으며, 티빙에서 주말 동안 신규로 가입한 이용자 수에 가장 크게 기여한 프로그램 1위를 3주 연속 차지했다.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반응도 터졌다. 지난 23일 글로벌 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서 이 드라마는 미국 비키(Viki) 3주 연속 1위, 일본 디즈니+ 최고 1위를 차지했다. 또 MENA(중동·북아프리카) 지역에서는 스타즈플레이(StarzPlay)를 통해 최고 2위에 오르며 K콘텐츠의 저력을 입증했다.

여기에 HBO Max 동남아시아, 대만, 홍콩 등 아시아태평양 17개 국가 및 지역에서 아시아 작품 가운데 가장 높은 성과를 거둔 타이틀 중 하나로 꼽혔다.

동명 네이버웹툰을 드라마로 만든 티빙 오리지널 ‘친애하는 X’는 지난 20일 7~8회를 공개하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어릴 적 가정폭력을 당해 자신 역시 주변 사람들을 가스라이팅하는 배우 백아진(김유정 분)은 톱스타 허인강(황인엽 분)과 연애를 시작, 인생 가장 행복한 순간과 불행한 순간을 연이어 맞이했다.

백아진과 한때 남매 사이였던 인기 소설가 윤준서(김영대 분)와 고교 동창생 김재오(김도훈 분)의 불안한 기다림 속, 백아진은 거짓 연애에 진심으로 빠져들고 있는 듯했다. 그런 가운데 허인강의 외할머니 홍경숙(박승태 분)은 백아진의 집에서 자신이 잃어버린 수첩을 발견했고, 그가 외손자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했다는 사실에 실망과 배신감을 느꼈다.

그날 밤, 홍경숙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이 들려왔다. 허인강은 외할머니의 죽음으로 슬픔과 상실감에 빠져 지냈고, 설상가상 결혼까지 생각했던 백아진에게 일방적인 이별 통보를 받으며 비극적 최후를 맞았다. 이 일로 롱스타 엔터테인먼트 서미리(김지영 분) 대표는 백아진에게 복수를 다짐하고 한편 백아진에게 예상치 못한 또다른 위기가 찾아오면서 다음화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했다.

'조각도시’ 지창욱, 디즈니+ 글로벌 톱2 등극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조각도시’(각본 오상호, 연출 박신우·김창주)는 23일 플릭스패트롤 기준, 디즈니+ TV 부문 글로벌 2위에 오르며 전 세계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 냈다.

'조각도시’는 예상을 뒤엎은 강력한 복수 서사와 빠르고 입체적인 전개, 그리고 지창욱의 활약과 도경수의 악역 연기 등 대본·연출·연기 삼박자가 맞아떨어지며 흡입력을 극대화하고 있다.

완벽한 증거 조작으로 무고한 시민을 범죄자로 만드는 소시오패스 요한(도경수 분)에 대한 태중(지창욱 분)의 복수가 본격화된 가운데, 지창욱이 드라마의 인기를 폭발적으로 견인하고 있다. 서사를 이끄는 그의 몰입감 있는 연기는 시청자들을 작품으로 끌어들이는 핵심 동력으로 평가되고 있다.

전매특허 ‘액션 장인’ 면모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맨몸 액션, 카체이싱, 바이크 액션까지 온몸을 던진 지창욱의 액션 연기는 그 자체로 시각적 카타르시스를 안기는 것은 물론이고 그 안에 태중의 감정까지 함께 담아내 장면의 폭발력을 배가시켰다.

그는 최근 홍콩에서 열린 '2025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프리뷰'에서 "'조각도시'는 액션이 많아 처음부터 끝까지 너무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과거 자신이 출연한 영화) ‘조작된 도시’를 리메이크했다기보다 같은 세계관을 확장해서 ‘조각도시’라는 새 시리즈를 만든 것"이라고 이 작품을 소개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