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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 주례 선 변웅전 前의원 별세

신진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1.24 18:02

수정 2025.11.24 18:02

1970∼1980년대 인기 아나운서 출신으로 3선 의원과 당 대표를 역임한 변웅전 전 의원이 지난 23일 밤 세상을 떠났다고 유족이 24일 전했다. 향년 85세. 연합뉴스
1970∼1980년대 인기 아나운서 출신으로 3선 의원과 당 대표를 역임한 변웅전 전 의원이 지난 23일 밤 세상을 떠났다고 유족이 24일 전했다. 향년 85세.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1970∼1980년대 인기 아나운서 출신으로 3선 의원과 당 대표를 역임한 변웅전 전 의원이 지난 23일 밤 별세했다. 24일 유족에 따르면 변 전 의원이 서울 광진구 자양동 혜민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향년 85세.

충남 서산에서 태어난 고인은 서산농고를 졸업하고 중앙대 심리학과 재학 중 1963년 중앙방송국(KBS) 아나운서가 됐다. 이후 MBC 이적 후 예능 PD 김경태에게 발탁돼 ‘유쾌한 청백전’, ‘묘기대행진’, ‘명랑운동회’ 등 인기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2008년에는 MC 유재석과 아나운서 나경은 부부의 결혼식에서 주례를 맡아 큰 화제를 모았다.



정계에는 1995년 자유민주연합 창당준비위원회 대변인으로 발을 들인 뒤 1996년부터 15대 총선을 시작으로 16대, 18대까지 서산·태안 지역구에서 3선 의원을 지냈다. 18대 국회에서는 보건복지가족위원장으로 활동했으며, 2011년 자유선진당 대표를 맡으며 공식 정치 활동을 마무리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최명숙 씨와 두 아들 변지명·변지석 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5호실에 마련됐으며, 조문은 25일 낮 12시부터 가능하다.
발인은 27일 오전 8시에 진행되며, 장지는 판교 자하연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