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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폴드7'보다 60만원 비싸다고?…폴더블 아이폰 가격 얼마길래 [1일 IT템]

장민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1.27 06:00

수정 2025.11.27 06:00

폴더블 아이폰 예상 이미지. (사진=IT팁스터 궈밍치 X)
폴더블 아이폰 예상 이미지. (사진=IT팁스터 궈밍치 X)

[파이낸셜뉴스] 내년 하반기 출시될 애플의 첫 폴더블 아이폰 가격이 약 354만원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삼성전자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7' 미국 출고가 294만원(256GB)보다 25% 가량 비싼 금액이다.

27일 푸본 리서치에 따르면 폴더블 아이폰 가격은 2399달러로 예측되고 있다. 애플은 폴더블폰의 최대 약점인 내구성과 주름 문제를 개선하는데 주력해왔는데, 제품 완성도가 궤도에 올랐다는 판단 하에 내년 가을경 제품을 시장에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경쟁 제품 대비 높은 가격은 판매에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2399달러는 기존 업계가 추정한 2000달러(약 295만원)도 400달러 가량 높다.

미국에서 삼성전자 갤럭시Z폴드 7은 1999달러부터, 구글의 '픽셀 10 프로 폴드'는 1799달러(약 265만원)에 출시된 바 있다.

애플의 최고가폰인 '아이폰17 프로 맥스'(256GB·1199달러)와 비교해도 두 배 수준이다.

폴더블 아이폰의 높은 가격 책정 요인으로는 부품가 인상 여파, 주름 최소화를 위한 원가 상승 등이 거론된다.

애플이 폴더블 아이폰을 '아이폰 울트라'로 브랜드를 명명하는 등 초고가의 프리미엄 전략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앞서 애플은 애플워치에 울트라 모델을 채택한 바 있다.

애플의 첫 폴더블 아이폰은 갤럭시 Z 폴드 형태의 북 타입으로, 5.5형 커버 디스플레이와 7.8형 폴더블 패널 채택이 유력하다.

카메라는 전면 커버 디스플레이 1개, 내부 패널에 1개, 후면에 2개 등 총 4개가 장착될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폰의 두뇌'로 불리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는 아이폰 18 시리즈에 탑재되는 차세대 칩 'C2'가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