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0개 아기유니콘·141개 예비유니콘 육성 성과 공유
후속투자·상장 사례 발표…민간 투자자와 IR 네트워킹 진행
후속투자·상장 사례 발표…민간 투자자와 IR 네트워킹 진행
[파이낸셜뉴스] 기술보증기금은 지난 26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아기·예비유니콘 성과공유회 및 IR 행사’를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제1회 벤처주간’의 주요 프로그램으로, 기보의 유니콘 육성 지원 성과를 공유하고 참여기업의 후속투자 유치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아기유니콘 육성사업’은 혁신적 사업모델과 성장성이 검증된 초기 스타트업을 발굴해 기업가치 1000억원 이상의 예비유니콘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기보는 최대 3억원의 시장개척자금과 최대 50억원의 특별보증을 제공해 2020년부터 350개 기업을 육성했다. 이 중 18개 기업이 예비유니콘으로 성장했고, 9개 기업은 코스닥에 상장했다.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프로그램’은 기업가치 1000억원 이상 1조원 미만의 혁신기업을 대상으로 최대 200억원의 특별보증을 제공하는 제도다. 2019년부터 현재까지 141개 기업이 지원을 받았으며, 이 가운데 8개 기업이 유니콘에 등극했고 18개 기업이 코스닥에 상장했다.
행사는 지원제도 안내와 성과발표, IR 피칭 순으로 진행됐다. 성과발표 세션에는 △2025년 예비유니콘 콜로세움코퍼레이션 △2021년 예비유니콘에서 코스닥 상장으로 이어진 엑셀세라퓨틱스 △2023년 아기유니콘 선정 후 40억원을 유치한 브이에스팜텍 등 3개사가 참여해 성장 과정과 성과를 소개했다.
이어진 IR 행사에서는 △2024년 예비유니콘 퍼스트바이오테라퓨틱스 △2025년 아기유니콘 다임바이오 △미스터밀크 등이 기술·사업 전략을 중심으로 피칭을 진행했다. 현장에서는 민간 투자자들과의 네트워킹도 활발히 이뤄졌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글로벌 유니콘 프로젝트는 수많은 후속 투자 유치와 글로벌 진출을 견인해 온 대표적인 스케일업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아기·예비유니콘 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글로벌 벤처 4대 강국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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