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강원경제자유구역 북평지구 입주기업 간담회 개최
강원경자청, 북평지구 30년 만에 분양·임대율 97% 기록
강원경자청, 북평지구 30년 만에 분양·임대율 97% 기록
【파이낸셜뉴스 동해=김기섭 기자】김진태 강원도지사가 강원경제자유구역청 북평지구에서 입주기업 간담회를 갖고 기업들을 최대한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28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이날 동해에 위치한 북평지구 입주기업 6개사 대표들과 현장 간담회를 개최하고 기업들의 의견을 직접 청취했다.
이날 간담회는 사업 초기 단계부터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수렴하고자 하는 현장 중심의 원칙을 강조하기 위해 그린수소 R&D 실증단지 현장에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기업들은 지역기업 참여 확대, 비용 부담 완화, 인허가 지원 강화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강원도는 기업 건의 사항에 대해 도 관련부서, 유관기관 등과 함께 심도있게 검토해 신속한 해법을 마련하기로 했으며 입주기업과 소통의 자리를 정례화해 현장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듣고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북평지구는 총 18개 기업과 입주계약을 확정하며 분양·임대율 97%를 기록한 가운데 1995년 북평국가산업단지 준공 이래 30년 만에 사실상 전 필지 계약을 달성했다.
특히 민선 8기 이후 입주계약 기업이 4개에서 14개로 확대되며 기업유치가 가속화됐다.
이러한 배경에는 2023년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확정, 지난해 기회발전특구 지정, 올해 동해선 개통 등 입지 경쟁력을 높이는 요인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입주기업의 83%가 수소 기업으로 한국동서발전을 중심으로 수소 밸류체인 기업 연계가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LS전선 협력기업까지 더해지며 에너지 인프라 중심 산업단지로 전환이 빠르게 진행 중이다.
심영섭 강원경제자유구역청장은 "현장 의견을 바탕으로 수소 기반 에너지산업지구로의 전환을 위해 제도와 기반을 세밀하게 정비하고 입지여건과 인·허가 지원 등 후속 조치를 체계적으로 추진해 기업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산업생태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태 도지사는 “북평지구가 수소산업을 통해 30년 만에 분양·임대율이 97%를 기록했다”며 “도는 기업들이 마음껏 기업활동을 하실 수 있도록 최대한 도와드리겠다”고 밝혔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