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그룹 핑클 출신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미등록 상태로 연예기획사를 운영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1일 경기 남양주북부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달 27일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 위반 혐의를 받는 옥주현을 불구속 송치했다. 옥주현은 자신이 설립한 기획사를 관할 지자체에 등록하지 않은 채 운영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지난 9월 옥주현이 2022년 4월 설립한 법인 타이틀롤과 매니지먼트사 TOI엔터테인먼트가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을 하지 않은 사실이 드러나며 논란이 일었다.
당시 옥주현 측은 "등록을 제때 완료하지 못한 건 명백한 저희의 과실"이라면서도 "법적 절차를 의도적으로 회피하거나 불법적으로 회사를 운영한 것은 결코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후 옥주현 측은 논란이 불거진 지 약 2주 만인 지난 9월 23일 기획사 등록 절차를 마무리했다.
그러나 옥주현은 관련 법을 위반했다는 혐의로 고발 조치됐다. 고발인 측은 "산업의 공정성·투명성·안정성을 담보하기 위한 최소한의 공적 책임 장치를 어겼다"고 지적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는 등록을 마쳤다고 하지만, 그 이전에 무등록으로 기획사를 운영한 사실이 확인돼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며 "구체적 범죄 사실은 밝힐 수 없다"고 설명했다.
현행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상 등록 없이 기획업을 영위할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해당 사안이 알려질 당시 옥주현 외에도 성시경, 씨엘, 송가인, 설경구, 이하늬 등 다수의 연예인 소속사 역시 미등록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돼 파장이 일기도 했다.
한편 옥주현은 현재 뮤지컬 '레드북'에 출연 중이며, 오는 11일부터는 뮤지컬 '보니 앤 클라이드'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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