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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지는 미래 교육 역량의 핵심"…교육부 장관 첫 참석 '공교육 가능성 열리나'

신진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01 22:26

수정 2025.12.01 22:26

2025 세종특별자치시협회장배 브리지 대회 열려
지난 11월 29일 세종특별자치시 연양초등학교 새빛관에서는 ‘2025 세종특별자치시협회장배 브리지 대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지난 11월 29일 세종특별자치시 연양초등학교 새빛관에서는 ‘2025 세종특별자치시협회장배 브리지 대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파이낸셜뉴스] 미래 교육을 견인할 새로운 두뇌 스포츠로 브리지가 주목받고 있다. 지난 11월 29일 세종특별자치시 연양초등학교 새빛관에서는 ‘2025 세종특별자치시협회장배 브리지 대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한국브리지협회와 세종특별자치시브리지협회에 따르면 이날 대회에는 세종을 넘어 전국 각지에서 모인 학생과 동호인 70페어(총 140명)가 참가해 국내에서 높아지는 브리지 열기를 실감케 했다. 첫 회였던 2023년 20명에 불과했던 참가자는 2024년 70명, 올해는 160여 명으로 늘며 불과 3년 만에 규모가 폭발적으로 확대됐다. 참가 연령대는 8세부터 82세까지로 폭넓었고, 그중에서도 학생 선수 비율이 해마다 눈에 띄게 증가한 점이 특히 주목을 받았다.

특히 최교진 교육부 장관이 공식 브리지 대회에 처음 참석하면서, 브리지를 공교육에서 활용하기 위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수면 위로 떠올랐다.

브리지는 이미 유럽과 미국, 중국 등 해외에서는 학교 정규수업과 방과후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은 대표적 마인드 스포츠다. 52장의 카드를 사용해 두 명이 한 팀을 이뤄 전략을 겨루는 게임으로, 세계지능스포츠연맹(IMSA)이 인정한 국제 지능 스포츠이자 전 세계 130여 개국 4000만명 이상이 즐기고 있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 "학교 현장 활용 가능성 검토"

이날 현장에는 최 장관을 비롯해 오영철 세종시체육회 회장, 이승원 세종특별자치시 경제부시장, 김혜영 한국브리지협회 회장, 오혜민 서울브리지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현장을 찾은 최 장관은 학생 선수들의 경기 장면을 꼼꼼히 지켜보며 브리지의 교육적 가치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그는 “브리지는 학생들의 논리적 사고력뿐 아니라 감정 조절과 사회성을 기르는 교육 도구"라며 “학교 현장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행사를 주관한 김혜영 회장도 학교 현장에서의 브리지 교육 도입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브리지는 미래 교육 역량의 핵심을 이끄는 대표적 두뇌스포츠”라며 “학교 교육과 스포츠클럽에서 브리지를 경험하는 것이 창의적이고 협력적인 인재를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 학교 스포츠클럽을 중심으로 한 단계적 도입과 전국 시·도교육청과의 협력을 통한 프로그램 확장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한편 한국브리지협회는 이번 대회를 기점으로 교육부와 세종시, 그리고 전국 교육청과 협력해 학교 기반 브리지 프로그램을 전국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