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용 빌딩 거래량 보니
한달 사이 16.2% 감소
한달 사이 16.2% 감소
2일 부동산플래닛에 따르면 올해 10월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량은 1029건으로 전월 1228건 대비 16.2% 하락했다. 올해 1월 833건, 2월 1019건 다음으로 낮은 수치다.
이 가운데 개인 매도가 전체 1029건 중 847건(82.3%)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법인 152건(14.8%), 기타 21건(2.0%), 공공기관 9건(0.9%)으로 뒤를 이었다.
거래량은 개인 간 거래가 622건(60.4%)으로 가장 많았고, 개인과 법인 간 거래 209건(20.3%), 법인 간 거래 81건(7.9%), 법인과 개인 간 거래 68건(6.6%) 순이었다. 거래금액 기준으로는 법인 간 거래가 1조7312억원(47.6%)으로 전체 절반에 육박했다. 개인과 법인 간 거래 6040억원(16.6%), 개인 간 거래 5613억원(15.4%), 공공기관과 법인 간 거래 5084억원(14.0%) 순이었다.
거래량, 거래금액이 모두 줄어든 것은 금리 인하 지연 영향에 따른 투자 심리 회복 등 때문으로 분석된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시장의 변동성이 큰 시기인 만큼 입지와 자산 가치를 기준으로 한 옥석 가리기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시군구별로 보면 경기도 화성시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26건의 거래량을 기록했다. 다음으로는 충북 청주시·경남 창원시가 각 20건, 서울 마포구 19건, 경기 김포시 18건, 서울 강남구·서울 종로구 각 17건으로 뒤를 이었다.
10월 거래된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중 가장 높은 금액에 거래된 건물은 서울 종로구 사직동에 위치한 흥국생명빌딩(7193억원)이다. 성동구 마장동 소재 근린시설(5055억원), 서초구 서초동 소재의 업무시설(1793억원)과 근린시설(1790억원), 마포구 서교동 공유복합시설(1430억원) 등의 순이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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