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청주 실종 여성 살해범 신상정보 공개…54세 김영우

문영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04 10:26

수정 2025.12.04 10:26

청주 실종 여성 살해 피의자 김영우. 출처=충북경찰청 홈페이지 갈무리, 뉴스1
청주 실종 여성 살해 피의자 김영우. 출처=충북경찰청 홈페이지 갈무리, 뉴스1


[파이낸셜뉴스] 청주 실종 여성 살인범 김영우(54)의 신상이 공개됐다.

4일 충북경찰청은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김씨의 이름과 나이, 얼굴 등 신상정보를 공개했다.

충북경찰청은 전날 신상정보 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살인,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된 김영우에 대한 신상정보 공개를 결정했다.

심의위원들은 범행의 잔혹성과 피해의 중대성, 유족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이에 대해 별도의 이의신청을 하지 않았다.



충북에서 범죄자의 신상 정보가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김영우는 지난 10월 14일 충북 진천군 문백면 한 노상 주차장에 주차된 전 연인 A(50대)씨의 SUV 차량 안에서 A씨를 흉기로 10여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진천에서 오폐수 처리 등의 업체를 운영하는 그는 범행 이후 시신을 자신의 차량에 옮겨 싣고 이튿날 회사로 출근했다가 오후 6시께 퇴근한 뒤 거래처 중 한 곳인 음성군의 한 업체 내 오폐수처리조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도 있다.


경찰은 김영우의 자백을 받아 실종 약 44일 만에 A씨의 시신을 수습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