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대출대에 놓인 책 목록이 한 사람의 '인생 서사'처럼 읽힐 때가 있다. 이것이야말로 나이 듦이 내게 선물한 소중한 사유이자 통찰이다."
신간 '삶은 도서관'은 도서관 노동자가 들려주는 웃음과 위로, 그리고 사람 냄새 가득한 이야기다. 이 책은 모든 것이 완벽한 '정배열'로 정돈된 공간인 도서관을 배경으로, 그 질서정연한 궤도를 자꾸만 이탈하며 방황하는 '오배열'된 우리 모두의 불완전한 존재를 따뜻하게 긍정한다.
이는 마치 유쾌하면서 다정한 응원가처럼 독자들의 마음에 울려퍼진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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