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체감 미래형 복합도시 조성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의 대표적인 원도심 활성화 사업인 동인천역 재개발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인천시는 동인천역 북광장에서 송현자유시장 철거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동인천역 일대는 1970∼80년대 인천의 최대 중심지였으나 상권이 이동하면서 쇠퇴하기 시작했다. 게다가 송현자유시장은 지난해 8월 실시된 정밀안전점검에서 7개 동이 E등급, 3개 동이 D등급 판정을 받는 등 심각한 노후화로 안전 확보가 시급한 재난 위험 시설로 분류됐다.
이에 시는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12월부터 거주자 이주가 완료된 1-1단계 구간부터 철거에 착수하게 됐다.
송현자유시장(연면적 9545㎡) 철거 사업은 총 사업비 45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1-1단계(연면적 1075㎡)에 우선 6억6000만원을 투입해 철거를 시작한다. 잔여 구간(1-2단계, 연면적 8470㎡)는 보상 및 이주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신속하고 연속성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동인천역 일원은 지난 2007년부터 다양한 개발 시도가 있었으나 오랜 기간 답보 상태에 머물러 있었다.
시는 원도심 활성화 사업인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를 본격 실행하기 위해 동인천역 주변 지역의 전면 개발을 결정하고 사업을 추진해 왔다.
시는 동인천역 일대를 2029년까지 재개발해 새로운 경제 거점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이번 착공식에 유정복 시장이 송현자유시장 상인회로부터 그동안의 원도심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패를 전달받았다.
유정복 시장은 “동인천역 일원 복합개발사업이 원도심 재창조의 성공모델이 되어 주변 지역까지 활성화되는 확산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