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골드라인 학운연장, 판교오포, 동백신봉, 덕정옥정, 가좌식사, 대곡고양시청식사 등 신규사업 포함
김대순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는 2040년까지 인구가 1440만명으로 현재보다 약 8.2% 증가하고, 일일 통행량 역시 4150만 통행(2.3%)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하지만 현재 우리 도의 승용차 분담률은 61.2%(2540만 통행)에 달하는 반면, 철도 분담률은 5.6%(232만 통행)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나라는 OECD 국가중에서도 영토 1㎢당 0.052㎞의 철도 밀도를 가지고 있어 일본 0.072, 영국 0.067에 비해 여전히 부족한 철도 인프라 수준"이라며 "도는 친환경 교통수단인 철도망 확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에 따르면 이번 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는 지난 2016년 수립한 제1차 계획에서 미 추진되었던 6개 노선이 포함됐고, 신규 6개 노선을 발굴해 정책화했다.
제1차 계획에서 미 추진됐던 노선은 △동탄도시철도 △성남1호선 △성남2호선 △수원1호선 △용인선 광교연장 △오이도연결선 △8호선 판교연장 △송내부천선 △스마트허브선(오이도~한양대) 등이다.
이와 더불어 6개 신규노선으로는 △김포골드라인 학운연장 △판교오포선 △동백신봉선 △덕정옥정선 △가좌식사선 △대곡고양시청식사선 등이 포함됐다.
이 가운데 김포골드라인 학운 연장은 김포골드라인 양촌역~인천2호선 검단오류역 7.04㎞ 구간으로, 사업비 7395억원이 투입된다.
또 판교오포선은 신분당선·경강선 판교역~오포 9.50㎞ 구간에 사업비 9451억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국지도 57호선 태재고개 정체 해소와 판교테크노밸리와 경기 동남권 간 연계 강화가 기대되고 있다.
이어 동백신봉선은 (용인경전철)동백역과 신봉을 연결하는 총 연장 14.70km, 총 사업비 1조7910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동백·신봉지구 등 신도시와 주거지의 철도 접근성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가좌식사선은 고양시 가좌지구와 식사지구를 연결하는 트램으로 총 연장 13.37km, 총 사업비 4111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철도 서비스 취약지역인 고양 가좌·식사 지구 등에 대한 접근성 향상이 기대되고 있다.
이밖에 덕정옥정선은 7호선 옥정역과 (경원선)덕정역을 연결하는 총 연장 3.90km, 총 사업비 4018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경원선 연계를 통한 양주 옥정 신도시 철도 접근성 개선이 목적이다.
마지막으로 대곡고양시청식사선은 (GTX-A, 서울3호선, 서해선, 경의중앙선, 교외선)대곡역과 고양시청을 거쳐 식사지구를 연결하는 트램으로 총 연장 6.25km, 총 사업비 2354억 원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창릉2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의 일환이며 대곡역 환승체계 강화로 지역 주민들의 교통편의가 증진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 부지사는 "시·군의 재정 계획 수립 시 철도사업에 우선적으로 재원을 배분하도록 협의하고, 민간투자를 활성화해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노력할 방침"이라며 "고속철도 확대, 지역균형 발전, 출퇴근 광역교통 개선을 위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 건의한 고속철도 3개, 일반철도 8개, 광역철도 29개 등 40개 노선에 대해서도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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