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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 웹툰] 네이버웹툰의 20년史 담겼네 '20주년 명작극장'

조윤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13 07:00

수정 2025.12.13 07:00

'마음의 소리 2' 한 장면. 네이버웹툰 갈무리. 연합뉴스
'마음의 소리 2' 한 장면. 네이버웹툰 갈무리. 연합뉴스
[서울=뉴시스] 네이버웹툰은 신의 탑 애니메이션 2기 '왕자의 귀환' (사진=네이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
[서울=뉴시스] 네이버웹툰은 신의 탑 애니메이션 2기 '왕자의 귀환' (사진=네이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
웹툰 가비지타임. [네이버웹툰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연합뉴스
웹툰 가비지타임. [네이버웹툰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마음의소리, 여신강림, 외모지상주의, 유미의 세포들, 스위트홈, 마루는 강쥐 등 지난 20년간 네이버웹툰은 수많은 히트작을 탄생시켰다. '20주년 명작극장'은 조석·범배 작가가 참여해, 지난 20년간 네이버웹툰을 빛낸 인기작들의 명장면과 캐릭터들을 자신들의 시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한 편, 한 편이 네이버웹툰의 역사와 팬덤에 보내는 ‘헌정 에피소드’로, 오랜 독자들에게는 추억과 감성을, 새로운 독자들에겐 명작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경험을 준다.

범배 작가는 ‘20주년 파티 초대장 주소가 잘못 적혔다’는 설정으로 각 작품 속 캐릭터들이 '기자매' 집으로 몰려오는 코믹 크로스오버를 선보였다. '기자매'는 물론 '이말년 서유기', '가비지타임', '여신강림', '외모지상주의', '똑 닮은 딸', '유미의 세포들', '스위트홈', '타인은 지옥이다' 등 네이버웹툰 시대를 대표한 인기 작품들이 총출동했다.

각 IP의 주인공들이 '기자매' 세계관 속에서 뒤섞이며 발생하는 특유의 티키타카와 코믹한 상황극이 작품의 가장 큰 재미 요소다.

조석 작가는 특유의 위트와 개성 있는 화풍으로 인기작들을 재해석했다. 기억 속 상징적 장면들을 그 특유의 신선함과 유머로 다시 만날 수 있다.

그의 작품에는 '마음의소리'는 물론, 노블레스, 치즈인더트랩, 연애혁명, 신의탑, 프리드로우, 패션왕, 선천적 얼간이들 등의 인물들이 등장한다. 조석 작가는 “20년 동안 함께 울고 웃었던 기억들이 자연스럽게 떠올랐다”며 기념 웹툰 참여 소감을 밝혔다.
'20주년 명작극장'은 단순한 축하 콘텐츠를 넘어 지난 20년의 시간, 명작들이 남긴 순간, 그리고 팬덤에게 바치는 헌정 시리즈로 기획됐다는 점에서 네이버웹툰에서 좋아한 작품이 있었던 이라면 기쁘게 읽어볼 만 하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