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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저스 쿠팡 대표 "이번 개인정보 유출, 美 SEC 공시 의무 없어"

이정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17 12:35

수정 2025.12.17 12:36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 쿠팡 침해사고 관련 청문회에 출석해 고개를 숙이고 있다. 뉴시스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 쿠팡 침해사고 관련 청문회에 출석해 고개를 숙이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는 17일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 "현재 유출된 데이터의 유형을 봤을 때 미국의 개인정보 보호법하에서는 신고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로저스 대표는 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청문회에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이번 사건을 보고한 시점에 대한 국민의힘 신성범 의원 질의에 "SEC 규정에 따르면 이번 사고로 유출된 데이터는 민감도 측면에서 중대한 사고로 규정되지 않아 공시 의무는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로저스 대표는 또 "미국 개인정보 보호와 관련된 법령을 위반한 것도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신 의원은 이날 오전 쿠팡이 SEC에 신고한 문서를 제시했다. 신 의원은 "그렇다면 오늘 오전 SEC에 신고한 건 '중대한 사이버 보안 사고가 발생하기는 했지만 쿠팡의 영업에는 큰 문제가 없으니 투자자들은 너무 걱정하지 말라'는 뜻으로 해석된다"며 "무슨 뜻이냐"고 물었다.



로저스 대표는 "한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 대해 미국 내 투자자들도 정보의 비대칭을 겪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답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