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매가 45주 연속 상승 속 보합
분당·수지 0.43%로 전국 최고 상승률
올해 가장 오른 곳은 서울 송파구 20%
[파이낸셜뉴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45주 연속 상승했다. 상승폭은 지난주와 같았지만 서울과 가까운 분당과 수지의 매매가격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분당·수지 0.43%로 전국 최고 상승률
올해 가장 오른 곳은 서울 송파구 20%
18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2월 3주(12월 18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와 같은 0.18% 상승을 나타냈다. 정부의 대출 규제 이후 거래를 관망하는 분위기 속 개발 기대감이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거래가 나타난 결과다.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14곳은 오름폭이 확대됐고, 3곳은 유지, 8곳은 축소됐다.
경기도에서 성남 분당구와 용인 수지구가 0.43% 오르며 전국 최고 상승률을 보였고 과천(0.38%), 안양 동안·하남(0.37%), 광명(0.36 %)은 타 지역 대비 여전히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 지방에서는 충북이 지난주 감소세(-0.03%)를 보이다 이번 주 들어 0.04%로 상승 반등했다.
전문가들은 내년 시장에서 매매가 상승이 본격화할 여지가 있다고 봤다.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은 "GDP성장률과 수출지표 등 실물 경기 회복추세 조짐이 보이는 가운데 경기회복, 금리 인하 기대감, 공급 부족 등 3박자가 맞물리면 부동산 시장으로 유동성이 유입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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