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파른 고령화 속도와 함께 시니어 레지던스(노인복지주택)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대형 건설사와 부동산 개발사들의 시장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시니어 레지던스 선택 시 외관이나 규모 못지않게 '운영의 안정성'과 '재무 건전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일반 아파트와 달리 시니어 레지던스는 입주 후 제공되는 식사, 돌봄, 의료, 여가 서비스의 질이 입주자의 삶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특히 고액의 보증금이 투입되는 하이엔드급 시설일수록 운영사의 재정 상태가 흔들리면 서비스 축소는 물론, 심각한 경우 폐업으로 인한 재산적 피해까지 발생할 수 있어 운영사의 역량 검증은 필수적이다.
이러한 가운데 서울 마곡지구에 들어선 ‘VL르웨스트’가 탄탄한 사업 구조와 체계적인 운영 시스템을 앞세워 주목받고 있다.
지하 6층~지상 15층, 4개 동, 총 810실 규모로 조성된 VL르웨스트는 지난 10월 31일 입주를 시작한 이후 호텔급 서비스로 입주민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내고 있다. 가장 호평받는 부분은 F&B(식음) 서비스다. 지하 1층 레스토랑에서는 호텔식 서비스를 도입해 전문 영양사가 구성한 건강식을 제공한다. 사전 예약제와 현장 주문제를 병행해 대기 시간을 최소화했으며, 직원이 배식부터 퇴식까지 돕는 ‘풀 서빙(Full-serving)’ 시스템으로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커뮤니티와 여가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미술, 음악, 댄스, 스마트폰 활용 교육 등 매월 새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시네마, 노래연습실, 사우나, 피트니스, 골프연습장 등 다양한 부대시설이 마련돼 입주민들이 활기찬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입주민 안전과 건강을 위한 의료 연계 시스템도 강점이다. 이화여대서울병원과 협약해 전용 창구를 운영하며 보바스의원과 연계한 유전자 검사도 지원한다. 세대 내에는 동작 감지 센서와 응급 호출 버튼을 설치해 24시간 비상 대응 체계를 갖췄다. 또한 단지 내 멀티케어센터에서는 인바디, 보행 검사, 스트레스 측정 등을 통해 입주민의 건강 상태를 정밀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맞춤형 영양 상담과 운동 처방을 제공한다.
VL르웨스트 관계자는 “시니어 레지던스는 단순한 주거 공간을 넘어 지속 가능한 케어 서비스가 핵심”이라며 “PFV 구조를 바탕으로 한 안정적인 운영을 통해 입주민들에게 최상의 주거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현재 VL르웨스트는 현장에 전용 상담 부스를 마련해 운영 중이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예비 입주자들의 상담 예약을 받고 있다.
amosdy@fnnews.com 이대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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