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출판

[새책] 별똥별

유선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25 13:52

수정 2025.12.25 13:07

별똥별 / 정호승 / 창비
별똥별 / 정호승 / 창비

[파이낸셜뉴스] "동시는 내 마음의 노래예요. 지금 내 마음은 이 세상 그 누구보다도 깨끗하고 아름다워요. 그 마음이 바로 동시라는 노래를 부르게 해요."
'위로의 시인' 정호승이 신작 동시집 '별똥별'을 펴냈다. 첫 동시집 '참새' 이후 15년 만이다. 이번 71편의 시는 자연의 소리를 경청하고 대화한 시인의 다정한 기록이다.
시 속에서 자연은 단순히 바라보는 대상이 아니라 '사유의 주체'로 숨 쉰다.

힘이 없어서/고개가 꼬부라진 게 아니야/고개를 숙이고 생각하는 거야/로댕의 조각/생각하는 사람처럼/나는 생각하는 할미꽃이야 ('할미꽃')
시인은 어린이들에게 자연의 마음을 헤아려 세상을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라고 말한다.

특히 시인의 시선은 자연의 행위에 주목, 사고의 전환을 이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