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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석 매진, 10만명 온라인 시청
SLL은 전·현직 마스터 티어 이상 유저와 전 프로게이머가 참여하는 아마추어 최상위권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 대회다.
기존 SOOP의 '멸망전'이 스트리머 간 케미와 예능적 요소를 중심으로 한 콘텐츠라면, SLL은 경기력과 전략에 무게를 둔 구조로 차별화를 보여줬다. 신규 패치 환경에서 진행되는 만큼, 향후 프로씬의 흐름을 미리 가늠해볼 수 있는 점도 관전 포인트였다.
이번 시즌에는 '클상도(클리드·이상호·서도일)', '넛저밧(피넛·저라뎃·준밧드)' 등 정글 포지션을 중심으로 한 팀 구성과 맞대결 구도가 주목을 받았다. 아마추어 정글 최상위권 스트리머들이 자존심을 걸고 맞붙는 흐름에 팀 간 서사가 더해지며, 단순한 승패를 넘어 스토리 중심의 몰입감을 만들어냈다고 SOOP은 설명했다.
중계 측면에서도 SOOP의 플랫폼 기능이 적극 활용됐다. 유저들은 경기 중 원하는 장면을 다시 볼 수 있는 '타임머신' 기능을 비롯해, 드롭스 이벤트와 승부예측을 통해 유저들이 경기에 더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했다.
빛돌, 김동준, 채민준 등 전문 해설진과 SOOP의 제작 역량으로 안정적인 중계 환경도 구현됐다. 결승전 현장은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온라인 생중계에는 동시 시청자 수 10만명 이상이 몰렸다.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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