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 일손 부족 해결 기대
안정적 인력 공급 기반 마련
안정적 인력 공급 기반 마련
【파이낸셜뉴스 횡성=김기섭 기자】횡성군이 농번기 고질적인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하는 ‘2026년 공공형 계절근로 공모사업’에 지역농협 3개소가 선정되며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26일 횡성군에 따르면 이번 공모에서 선정된 사업장은 그동안 공공형 계절근로를 성공적으로 운영해 온 둔내농협과 공근농협, 그리고 새롭게 이름을 올린 동횡성농협이다. 횡성군은 기존 운영 농협의 우수한 성과와 더불어 신규 농협의 참여로 사업 기반이 한층 확대됐다고 평가했다.
공공형 계절근로 사업은 농협이 외국인 근로자를 직접 고용해 관리하고 일손이 필요한 영세·고령 농가에 단기간 인력을 송출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개별 농가가 근로자를 직접 고용하고 숙식을 제공해야 하는 부담이 없어 농촌 현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농번기 인력 수급의 불확실성을 낮추고 안정적인 농업 생산 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순길 횡성군 농정과장은 “공공형 계절근로 사업은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제도”라며 “지역농협과 긴밀히 협력해 사업 운영의 효율성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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